어제 저녁에 날이 개더니 밤부터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주룩 주룩 내리는 비에 지나가는 하루가 어찌나 안타까운지요.
오늘은 비가 와 바다에서 놀 수 없기에 근처에 있는 오산선사유적지에 다녀왔습니다.
구석기, 신석기 시대의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처음 동해에 온날 기구들을 챙겨오지 않아 가위 대신 돌을 내리쳐 뜯고, 빻고 했는데요. 우린 구석기 사람들일까요? 신석기 사람들일까요?를 가지고 이야기 해봅니다.
이후 속초를 갈까 낙산사를 갈까 하다 낙산사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워낙 아름다운 절인데 비가와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네요.
게다가 버스 시간은 1시간 30분을 기다려야 하구요.
버스를 기다리며 학생들에게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커피숍을 간 학생, 분식점에 김밥 먹으러 간 학생 등 다양한데 아무데도 안 간 학생들도 있네요.
길에 서성이는 학생들이 많아 하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돌아옵니다.
날이 꾸물 꾸물해서 그런지 몸이 쳐지네요.
졸립다고 하던 학생들
한참 수다 후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