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수업 2일차 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지성심선생님께서 주신 비타민을 먹고 오늘도 신나게 놀 준비를 합니다.
아침 뜀 박질을 마치고 난 후에는 수리 문제도 풀고 사진도 찍으면서 오전 시간을 유유자적하게 보냅니다,
여유있게 보내고 난 후 다시 바다에 들어갑니다. 아침에 날이 흐려도 모래 장난 하느라 신납니다.
옆에서 보니 한빛이 넓은마음님의 다리를 묻어 버리겠다며 힘껏 땅을 파네요.
아쉽게도 실패입니다. 그러자 다들 힘을 모아 넓은마음님의 몸 전체를 묻어버립니다.
몸 전체를 묻고 난 후 어떤 학생이 넓은마음님이 '회' 같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회가 생각납니다.
오후에는 양양 시내에 나가 시내 구경도 하고 장도 보고 점심으로 옹심이도 먹습니다.
옹심이를 처음먹어보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네요. 다들 맛있다며 땀을 뻘뻘 흘리며 먹습니다.
저녁에는 어제 잡은 조개로 맛있는 순두부찌개를 끓입니다.
하루 종일 배무르게 먹었는데도 배고프다고 하네요.
밥을 먹는 중 날이 활짝 개입니다.
내일도 이렇게 맑기를 학생들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