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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생활과 사대 성인

2014. 4. 19 달빛


저번 주까지 7, 8, 9학년은 참된 생활시간에 사대 성인에 대해 배웠다. 사대 성인이라 함은 동서고금에 으뜸가는 네 성인. 대체로 예수, 석가모니, 공자, 소크라테스를 이르나 소크라테스 대해 마호메트를 넣기도 한다. 근데 대체로 소크라테스님, 공자님, 부처님, 예수님을 사대 성인이라 한다.

7, 8, 9학년 모두가 사대 성인 중 1명을 맡아 집중 조사를 했다. 나는 내가 사대 성인 중 가장 모르는 것 같은 공자를 조사하기로 했다. 첫 날 발표 수업 때는 공자에 대해 희박한 지식만 가지고 있어서 발표를 제대로 못했다. 그래서 그 다음날부터 일주일간 공자에 대한 책을 열심히 읽었다.

공자님은 한 평생 공부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그 정도로 제자들과도 자신 스스로도 공부를 많이 했다. 공자는 춘추시대 노나라에서 태어났다. 공자의 아버지는 공자께서 3살 때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공자께서 17살 때 돌아가셨다. 내가 책에서 봤는데, 공자의 어머니께서도 되게 훌륭하신 분이시다. 공자의 어릴 적부터 좋은 교육을 시키려고 이사를 많이 갔다고 한다. 공자의 어머니께선 교육환경이 좋은 곳에서 좋은 교육을 시키고 싶어했고, 그래서 시장이 주변인 집에도 이사를 가보고, 묘지가 주변인 집에도 가고 여러 가지 환경의 집으로 이사를 갔다. 이렇듯이 공자는 어릴 때부터 교육을 받고 자라왔다.

공자님은 한평생 공부와 정치를 했다. 공자는 몇천명의 제자들이 있었는데, 그 제자들 한명 한명을 다 맞춤형으로 공부를 가르쳤다. 공자님의 제자들 중에 유명한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근데 나는 그 유명한 제자들을 모른다는 것이 함정이다.

공자님은 정치인이기도 하다. 여러 나라의 임금들이 공자에게 도움을 받으려고 공자님을 부를 정도로 공자는 훌륭한 정치가였다. 또한 이런 충언 때문에 다른 신하들의 미움을 받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닌다.

공자님은 “일생을 바쳐 학문을 좋아하고 목숨을 걸고 실천을 중시한다. 망하려는 나라에는 들어가지 않고 어지러운 나라에는 살지 않는다. 천하가 잘 다스려질 때는 나아가고 어지러운 세상에서는 무시당한다. 정의가 행해지지 않는 나라에 살면서 가난하고 지위가 없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나 불의가 통하는 나라에서 부자라든지 지위가 높다든지 하는 것은 더욱 부끄러운 일이다.” 라고 말할 정도로 학문에 뜻이 깊고, 청령하고, 검소한 사람이었다.

공자님은 제자들 중 아끼고 아끼는 애제자들이 있었다. 이 애제자들의 죽음이 공자님의 죽음과도 연관이 있다. 공자님의 애제자들이 하나 둘씩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그에 상처 받은 공자님은 결국 병을 얻는다. 병을 얻고 병석에 누우신지 일주일만에 세상을 떠나시게 된다.

여기서 의문점이 든다. 만약 애제자들이 죽지 않고, 살았었다면 공자님도 병을 안 얻었을까? 난 살아계셨을 것 같다. 왜냐하면 애제자의 죽음이 공자님의 죽음까지 이르렀다는 것은 그 만큼 제자를 아끼고 사랑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건강하게 살아있다면 공자님은 제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르쳐주시려고 하셨을 것이다. 그러므로 돌아가지 않으셨을 것 같다.

공자님의 주요사상은 인, 의, 예, 지 였다. 인의예지[ 仁義禮智 ]란 ‘어질 인’, ‘옳을 의’, ‘예도 례’, ‘슬기 지’ 자로 사람이 날 때부터 마음에 지닌 네 가지 덕. 어질고, 의롭고, 예의를 지킬 줄 알고, 지혜로움. 을 뜻한다. 그 중 공자님은 ‘인’을 제일 중요시 여기셨다. 가장 바람직한 인간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모든 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인은 선한 행위의 근원이 된다. 사실 공자가 인을 실천 윤리의 기본 이념으로 삼으면서부터 그 의미는 일체의 덕목을 포괄하는 광의의 개념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공자님은 제자들에게 ‘인’의 방법론 정도만 얘기해줄 뿐 자세한 이야기는 해주지 않으셨다. 공자님은 인을 구성하는 여러 덕목 중에서 핵심은 사랑이다. 사랑이 부모에게 미치면 효가 되고, 형제에게 미치면 우(友)가 되며, 남의 부모에게 미치면 제가 되고, 나라에 미치면 충이 된다. 사랑이 또 자녀에게 이르면 자가 되고, 남의 자녀에 이르면 관대함이 되고, 나아가 백성에까지 이르게 되면 혜가 된다. 효우제충과 자관혜를 성실하게 실천하면 공·경·신·민·서는 자연히 그들 속에서 생기게 된다. 라는 사상을 가지고 계셨다. 그래서 인, 의, 예, 지 중 인을 제일 중요시 여기셨다.

암튼 난 이번 참된 생활 수업을 통해 몰랐던 사대 성인의 생애 업적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공자님은 참 대단한 것 같다. 하루종일 공부하시는 것도 힘드실텐데, 일생을 다 공부로 바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인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생각이나 깨달은 점을 모든 사람들에게 말해주거나 가르쳐준다는 것이다. 그 점에 대해 그냥 든 생각이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었다. 이번 참된 생활 수업을 통해 공자님에 대해 희박한 지식에서 보통 수준의 지식을 가지게 되어서 좋다. 하지만 다시 사대 성인 중 한 명을 알아보자고 하면 그건 좀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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