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속의 대화 전시에 다녀왔어요~

by 하루님 posted Apr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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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학년 학생들과 어둠속의 대화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오후 전시라 경복궁 역에 내려 통인시장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청와대 길을 걸으며 단체사진도 찍고, 아픈 다리 쉬면서 사진 찍으러 정독 도서관도 가고 하면서 천천히 느긋하게 전시장으로 갔습니다. 


전시라고 하면 보는 것이 중점인데 이 프로그램은 깜깜한 빛 하나 없는 공간에서 나의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즐기는 프로그램입니다. (오감을 모두 사용하지만 눈은 감으나 뜨나 똑같은 깜깜한 곳이라 시각의 사용은 오히려 어질거리며 불편할 뿐입니다. 그외의 시각, 미각, 청각, 촉각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이 프로그램이 끝난 후 한 학생은 워낙 인상이 강렬했는지 평소 소감을 이야기 해봐!라고 해야지 겨우 한 두문장 이야기 하던 학교 인생의 반을 저와 함께하느라 나름 좀 아는 한 학생은 어제 끝나자마자부터 시작하여 오늘까지 "아! 선생님 어떻게 그럴 수 있죠?" "아! 선생님 정말 편견이 깨졌어요!" "아! 선생님 돈이 안아까워요." 등등을 연발하며 계속해서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지속합니다. 한 일을 적는 것도바 느낀바가 많아 소감쓰기가 너무 쉽다고...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집에 가자마자 썼는데 궁금한 것도 많고, 쓰고 싶은 내용도 많아 내일까지 써 오겠다고 이야기 하네요. 모두 아시다시피 이 학생 글을 길게 쓰는 걸 좋아하지 않는 학생입니다.

다른 학생들도 느낀점이 날아가기 전에 후다닥 쓰겠다면서 소감문들을 집에가자마자 작성해서  왔네요. (기한은 금요일까지인데 말이죠)



특히! 한 학생의 소감문이 기대되며 그 학생의 소감문을 받으면 곧장 홈페이지에 알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