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이동수업 성찰기

by 푸른하늘 posted May 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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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집에 가는 날이다. 오자마자 가는 것 같아 아쉬움도 있었다. 그래도 집에 가는건 좋았다. 아침에 7시에 전체기상을 했다. 나는 일어나자마자 운동장 바닥을 둘러보았다. 그 이유는 어제 저녁에 목걸이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심히 바닥을 구석구석 찾아보았다. 그런데 안보여서 정말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바닥을 보고 갔을 때 목걸이를 발견했다.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아침으로는 김치전을 먹었다. 많이 구워서 조금 남겼다. 명상을 하고나서 얼른 출발을 했다. 버스는 11시 10분이 조금 늦어서야 도착을 했다. 버스를 타고 홍천터미널에 도착을 했다. 우리는 이제 점심을 먹으러 순대국집을 갔다. 거기에선 탄산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순대국이 너무 많이서 다 못먹었다. 

 

 집에 갈 버스를 타는데 1일차 때 우릴 태워주신 분이 태워주셔서 신기했다. 잠을 자고 나니 벌써 도착해 있었다. 도착해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각자 해산을 했다. 

 

 난 이동수업을 가서 손바닥정원을 신나게 할 자신이 없었고 하기가 싫었다. 힘들고 아무도 봐주지 않으며 매일 햇빛을 받으며 일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안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만들 때는 분명히 즐거웠고 자랑스러웠는데 끝나고 나면 그게 나에게 그리 대단한게 아니기 때문에 기억에 남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손바닥정원은 기억에 남고 즐겁게 하고 싶다. 그리고 이번 손바닥정원은 정원, 가꾸고 예쁘게 만드는 것 위주로 해보고 싶다. 꽃을 주로 심고 싶다. 향기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들이 자신 하나를 위해서 하는 경우가 많고 그 기억을 잘 잊어버린다. 이번에 망치를 샀는데 그걸 한명이 책임져서 들지 않아서 잃어버리고 말았다. 나도 잘 잊어버리는 겨우가 많다. 그런데 남의 걸 잊어버린 적은 거의 없었다. 이번에 망치가 없어서 조금 불편했다. 책임이 있는 사람은 한번의 실수로 모두가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야 하고 다른 사람은 그 사람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내가 도와주지 않았다는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 이번 상황 때문만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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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충경선생님 사진, 2일차 저녁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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