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드 가든 보고서

by 늘빛 posted Apr 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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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 가든

2017. 04. 03

요즈음 학교에서 손바닥 정원을 하고 있다. 그래서 학교에서 몇 차례로 수목 원 같은 곳을 가기로 하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이드 가든을 갔다. 드라마 촬영지로 많이 쓰였던 그곳은 유럽식 정원 이었다.

‘숲 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이라는 주제로 조성된 제이드가든수목 원은 2011 5월에 개원하였다. 규모는 16만㎡이고, 4,063종의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중부지방에서 생육이 가능한 국내외 유용식물자원의 수집을 통한 새로운 테마정원을 개발하여 자연생태 교육장을 마련하고, 누구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서식지 외 보전기관을 조성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드라이가든, 웨딩가든, 이끼 원, 로도덴도론가든, 블루베리 원 등 24개 주제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영국식 보덕가든, 이탈리안 가든, 키친가든, 코치지가든 등의 테마소원과 특화소원인 만병초원 등 총 25개 소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유럽정원의 다양한 정원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집트처럼 잘 정리된 정원이 있었다. 사실 신기 했다. 우리 집 에 키친 정원이 있다니 그리고 내가 넓고 볼 것 많은 곳을 좋아한다. 이런 큰 수목원도 그렇다. 그냥 표지판을 보고 그 정원으로 가는 길에 우드 칩 그리고 나무 데크 까지 좋았다. 비가 오고 꽃도 안 피었지만 그건 나름대로 좋았다. 우드 칩은 식물의 거름도 된다 하니 정원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튤립이 꽃봉오리가 맺히고 비에 젖어 색이 더 진해진 식물들을 보니 더욱 멋졌다. 하지만 비가 안 왔을 때도 오고 싶다.

초록 초록한 식물들이 나를 반겼다. 주제와 뜻과 잘 맞고 정원하나 하나가 다 다르게 느껴졌다. 겨울이라고 볼 것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붉은 색의 줄기와 잎이 화려한 식물들이 심겨져 있어서 볼 것이 많았다. 우산 쓰며 공책에 쓰며 열심히 듣고 열심히 적었다. 정원 정원 하나 하나 가 좋았다. 나는 로드덴드론 가든, 블루베리원, 영국식 보더가든, 만병초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식물들이 가득 있어서 이다. 앞으로도 큰 수목원을 많이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