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의 결말 멋진지구

by 멋진지구 posted Jul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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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의 어떤 점이 비극적인가?

2019년 7월 24일 멋진지구

 

 햄릿은 셰익스피어 4대비극 중 하나의 이야기여서 결말이 왕, 왕비, 신하, 햄릿 등 많은 등장인물이 죽으면서 끝난다. 이러한 결말에서 내가 생각하는 비극적인 부분은 햄릿은 선왕인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현재 왕을 죽이려고 했으나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이 희생되어서 비극인 것 같다. 복수에 찬 햄릿이 아버지의 관해 어머니에게 알리려는 과정에서 몰래 있었던 폴로니어스가 죽고, 아버지인 폴로니어스가 죽자 딸인 오필리아가 자살을 하고, 오빠인 레어티스가 분노하여 왕과 함께 햄릿을 독검과 독이 든 술잔으로 죽일 계획을 하고, 그 독이 든 술잔마저 왕비가 마시고, 레어티스와 왕, 햄릿마저 독검에 죽어버린다. 결과적으론 왕은 죽었지만 죄 없는 오필리아와 레어티스가 죽었고, 선왕의 유령이 해치지 말라고 했던 왕비까지 죽어버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약 햄릿이 살고, 왕까지 죽었다고 해도 기쁘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이러한 결말에서 비극적인 요소는 죽음이지만 죄 없는 사람들의 죽음과 해치면 안 될 사람의 죽음, 주인공이 살아남는다고 해도 살아야 하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 비극적인 것 같다.

 또한 이러한 죽음들이 햄릿의 섣부른 행동 때문에 일어난 것 같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다. 폴로니어스가 죽지 않았다면 오필리아가 죽지 않았을 테고, 그러면 레어티스도 왕과 같이 햄릿을 죽일 계획도 짜지 않았을 것이다. 햄릿의 행동 한번이, 폴로니어스를 죽인 행동이 이 결과를 낸 것 같은 점도 비극적인 요소같다.

 

 

햄릿이 비극이 되지 않으려면 어떤 장면이 바뀌어야 할까?

2019년 7월 24일 멋진지구

 

 햄릿의 결말은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한 햄릿이 아버지를 죽인 현재 왕을 죽이려고 했지만 왕 포함 햄릿과 왕비 등 여러 사람들이 죽음을 맞으며 끝난다. 또한 중간에 죽은 인물들도 있다. 여러 사람들이 죽지 않고, 햄릿의 복수를 성공시키려면 이러한 장면이 바뀌면 될 것 같다.

 첫 번째 장면은 왕비에게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알려드릴 때 신하인 폴로니어스를 죽이는 장면이다. 폴로니어스의 죽음을 통해 오필리아가 죽고, 레어티스도 분노하여 왕과 함께 계획을 짰으니 이 장면에서 만약 폴로니어스가 몰래 숨지 않고 아예 오지 않았으면, 왕비에게 모든 사실을 알리면 왕비와 햄릿 함께 왕의 사죄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사죄를 하지 않는다면 백성들에게 알려 왕을 몰아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니면 마지막 햄릿과 레어티스가 시합을 할 때 레어티스가 햄릿에게 미리 왕의 계획을 말하고 그 자리에서 모든 관객에게 왕의 만행을 말해버리면 왕은 처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두 번째 장면은 왕이 기도하는 장면에서 햄릿이 그걸 보고 그때 왕을 죽이려고 하다가 구제받을 수 없는 못된 짓에 빠져 있을 때, 고통을 연장시킨다고 죽이지 않는 장면이 있다. 사실 햄릿이 복수를 빨리 성공시키려면 그 때 죽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왕이 죽었다는 것은 사고사로 알리면 될 것 같다. 여태까지의 햄릿의 행동을 보면 이러한 결과도 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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