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가 되고 싶은 새나

by 새나 posted Dec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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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29일일요일 새 나

 

929일 월요일부터 읽기 시작한 논어는 1212일 금요일에 읽기를 모두 마쳤다.

 

논어를 읽기 시작한 이유는 선생님이 9학년분들이 다 봤다고 보자고 해서 보게되었다.

 

논어는 지루했다. 자한 편까지는 괜찮았는데 향당 편부터 엄청 지루했다.

 

논어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은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 빛을 곱게 꾸미는 사람들 중에는 인한이가 드물다.” “남이 자신을 알아 주지 못할까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재대로 알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라는 뜻의 말들이 많이 나왔다.

 

논어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귀절은 옹야 편의 21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인한 사람은 산을 좋아하며 지혜로운 사람은 동적이고 인한 사람은 정적이며 지혜로운 사람은 즐겁게 살고 인한 사람은 장수 한다.” 라는 귀절이 마음에 든다. 논어를 계속 읽어가는 중에도 이 귀절만 계속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게속생각이났던 이유는 내가 지혜로운 사람인지 인한사람인지 생각하느라 난 것같다. 공자님 말씀대로 라면 나는 지혜로운 사람에 속하는 것 같다. 물도 좋아하고 동적이고 즐겁게 살기 때문이다.

 

리인 편 16군자는 의리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라는 귀절이 있는데 맞는 말 같다. 나는 소인이 아니라 꼭 군자가 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군자는 자기가 한 말은 꼭 지키고 뒷말하지 않고 상을 바라고 남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정말 힘든 사람을 마음을 담아서 도와주는 멋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차별은 절대 안하고 화가 난다고 바로바로 내지 않는다.

 

너무 지루해서 빠지는 일도 있었다. 다음으로 읽을 책은 세익스피어 4대 비극 이다. 절대 빠지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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