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교육 단상

스피드퀴즈 이야기

by 충경 posted Jul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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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퀴즈 놀이 이야기

말놀이 글놀이 시간 이야기입니다.
이날은 바다, 땅, 하늘에 사는 동물들을
스피드 퀴즈로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이 수업은 동물들을 표현하는 것 하나,
남의 말을 잘 듣고 이해하는 것 하나
이렇게 말하고 듣는 수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자, 3팀으로 나누어서 문제를 만듭시다.
앗, 팀이 나누어지질 않습니다.

땅에 사는 동물 팀에도 손을 들고
바다에 사는 동물 팀에도 손을 들고
하늘에 사는(?) 동물 팀에도 손을 드는 새싹이 있습니다.

왜 손을 3군데 다드는 거지요?
...
혹시, 누구랑 팀을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네!
아하, 누구랑 짝을 하고 싶은 거예요?
00님이요.
그럼 00님, **님이랑 같은 팀할래요?
싫어요.
왜요?
...
이런! 팀 나누는 것부터 난관이로군요.
00님, **님이 어떻게 하면 같이 팀을 할 수 있을까요?
음, 짜증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하지 않으면 될 거 같아요.
**님,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약속할 수 있어요?
네! 그렇게 약속할게요.
(사진은 팀별로 동물 문제 내는 중인 모습입니다.)

그렇게 팀을 만들고 동물들을 적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러 동물들 이야기가 나오고 모두 36개의 동물이름으로
스피드 퀴즈가 시작되었습니다.
(새싹들이 만든 동물 문제들 입니다. 이미지는 인터넷에서 가져왔습니다.)

문제 시작, 2분씩 문제 내는 사람을 바꾸어 가면서 합니다.
열심히 설명을 하고, 듣고,
빨리 빨리를 외치고,
그것도 몰라요 하는 지청구도 듣고
통과도 외치고...

그렇게 재미있게 놀이가 잘 진행되었으면 좋았겠지만...
왜 문제 내는 사람이 통과를 외쳤는데
답을 맞추는 사람이 뒤로 가서 서야 하냐고
문제제기가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그렇게 해왔는데?
그럼 규칙을 다시 만들까요?
아무튼 나는 싫어요, 안해요!

아, 스피드 퀴즈는 스피드하게 진행되지 않습니다.
우리들에게는,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먼저 갖추어져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서로 이해하기, 조율하기, 새로운 규칙에 대해 문제제기하기,
제기된 문제 검토하기...
이런 모든 것이 말하기 듣기 생각하기 공부로군요.

오늘도 속도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공부하는 중입니다.

#수업이야기
#새싹주도

# 무엇보다도 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