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교육 단상
2019.08.26 14:39

덮어둠과 드러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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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창문을 여니 바깥 공기가 제법 선선하다. 가을인가보다.

 

살다보면 덮고 넘어가야 될 일들도 생기고 드러내서 해결해야 될 일들도 생긴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아마도 사람사는 곳이면 어디든 흔히 있는 일일 것이다.

 

학교에서 아이들 간에 다툼이 생기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문제를 당사자들끼리 해결하고 넘어가려는 경향이 있다. 내 기분 풀어졌으니 다끝났다고 보는 것 같다. 선생님이 아시면 문제가 커지니 조용히 덮으려는게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비슷한 상황에서 재차, 삼차.. 발생한다는 것이다. 해결이 안되었기에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밖에 없다.

 

문제를 덮어두는건 쉽지만, 문제를 끄집어내서 해결하려고 할때는 많은 시간과 힘이 쓰인다. 그래도 그 과정을 통해서 해결방안이 보이고 모두 공감하는 문제 의식을 통해서 지혜가 모아지니, 드러낸다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는 모두를 살리고 살아나게 하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옛부터 "병은 자랑해야 낫는다" 는 말이 있다. 아픈 것을 꼭꼭 감추기 보다는 드러내서 아프다고 할 때 이것저것 좋은 약, 여기저기 좋은 병원도 소개해줄 수 있어서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역시 병은 자랑하는게 좋을 것 같다.

 

뉴스에 가끔 보도되는 사회 갈등 상황도 공론화 시킴으로써 그 갈등 해결의 좋은 대안으로 바라보고 있는 추세이다. 사회 문제도 드러내고 공론화시킬때 시민의식도 고양되고 갈등도 잘 해결된다고 생각된다.

 

오늘 아침에는 덮어두는 것과 드러내는 것에 대해서 두서없이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오랜 시간 묵혀둔 마음앓이가 있다면, 끄집어내어 글로 써보거나 누군가에게 얘기해보면 좋을 것 같다. 드러내지 않으면 내 마음의 상처만 깊어지는 것이지 결코 심리적인 해소나 문제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기에.. 

 

용기를 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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