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교육 단상

마음날씨

by 충경 posted Aug 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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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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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충경

 

내일새싹학교에서는 아침에 학교에 오면 마음날씨를 제일 먼저 쓴다. 학교에서의 하루 일과는 마음날씨를 적는 것으로 시작한다.

 

마음날씨? 마음에도 날씨가 있나? 있다.

 

하루가 흐린 날이 있고 맑고 쨍한 날이 있으면 비가 오는 날도 있고 바람이 몹시 부는 날도 있다. 바람이 부는 날도 살랑 살랑 무언가 설레게 부는 날씨가 있는가 하면 몸을 움츠리게 쌩쌩 불어제끼는 날도 있다.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 날도 있고 하늘에서 구멍이라도 난 듯 줄기차게 내리는 날도 있다.

 

그럼 마음 날씨는 어떻게 쓰는가?

우선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게 한다. 어떤 때는 색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점수로 쓰기도 한다. 어떤 때는 음으로 표시하기도 한다. 어떤 때는 그림으로 그려보기도 한다.

‘아, 오늘은 울상이예요.’

‘오늘은 노랑.’

‘오늘은 짜증이 나요!’

 

그렇군요. 그 이유도 한 번 살펴보고 쓰세요.

‘어제까지 오기로 한 선물이 안와서 울고 싶어요.’

‘어쩐지 오늘은 기분이 좋아요. 푹 자고 일어나서 그런가 봐요.’

‘아침부터 엄마가 잔소리해서 기분이 아주 나빠요.’

 

자, 그 마음날씨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괜찮다고 자기 위로를 하면 될 듯해요.’

‘오늘은 이 기분이 쭉 유지되면 좋을 것 같아요.’

‘몰라요. 오늘은 조용히 있을 거예요.’

 

EQ, 감정적 지능지수, 대니얼 골맨(D.Goleman)이 저서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에 제시하면서 대중화되었다.

EQ는 자신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과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방향으로 감정을 통제할 줄 아는 능력을 의미한다.(두산 백과 사전)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는 것을 마음날씨 쓰는 것으로 일상에서 연습하고 있다. 내일새싹학교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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