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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기와 반면교사가 동시에 공존하다

 

2017. 07.09  금빛바다

2017년 3월 2일부터 새로운 자람과정이 시작되었다. 작년의 힘들었던 시기를 털고 새로운 시작을 했다. 세 명이 새로 들어오고 작년도에 자람과정에서 자퇴했던 사람을 모두 포함해 여섯 명이 나가서 인원수도 크게 줄었다. 그만큼 작년보다는 덜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들었다. 내 생각엔 작년이 가장 힘들었다. 매일매일이 전부 싫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변화가 있길 바랬다.

 

현 자람과정이 새싹과정에 끼치는 영향은 당연히 크다. 자람과정의 행동 하나하나가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어떤 식으로든 영향이 끼친다. 새싹과정은 사실상 자람과정을 보고 따라간다. 한마디로 학교의 중심. 그러니 자람과정은 선배로써, 미래를 이끌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다만 들어온 지 반년도 안된 푸른평원님과, 자람과정에 들어온지 이제 3개월 차인 5, 6학년은 아직 좋은 영향을 끼치긴 어려울 수 있다. 그리고 늘빛님은 봉화에 가 있는 상태다. 이 점을 고려하여 5, 6, 9학년에 대해선 이야기 하지 않았다. 결국은 7, 8학년이 중심이 되어 좋은 영향을 끼쳐야 하는 것이다.

 

일단 현재까지만 보면, 긍정적 부정적 영향이 딱 반반으로 갈렸다.

 

현 자람과정의 강점은 우리 반은 팀워크가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한다. 사람들이 최악이라고 생각할 7 - 8학년의 팀워크는 그래도 2년이란 세월이 헛수고는 아니었는지,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의 팀워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이번에 처음 손발을 맞춰보는 푸른평원님, 5,6학년과의 팀워크도 꽤 높은 수준이다.

 

특히 같은 학년끼리의 팀워크는 거의 최고 수준이다. 8학년의 팀워크는 말 할 것도 없고 항상 8학년이 혹독하게 비판하는 7학년마저도 7학년 서로의 팀워크는 좋다. 그날 민주총회에 들어오지 않은 것도 7학년 3명이 서로 힘을 합쳐서 일으킨 사태다. 어쨌든 그 사건이 어떻게 보면 좋은 점도 있었던 것. 5, 6학년 두 명도 서로간의 팀워크는 좋다. 작년에 같이 아주 친하게 지낸 덕분인 듯, 게다가 9학년 두 명의 팀워크도 좋았다. 검정고시 때에도 서로 도와주는 듯 한 모습을 봤다. 중간에 늘빛님이 봉화에 가서 맞춰볼 기회가 없을 뿐이지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

 

엄청난 건, 이제 초반기를 겨우 넘었는데도 팀워크가 이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것뿐 만이 아니다. 팀 수업을 한지 1주일도 안 지났는데 팀워크 점수에서 높은 스스로 평가를 받고 있다.

 

8학년이 사실상 학교의 주요 학년이 되면서, 8학년의 마음가짐, 태도 등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일단 푸른하늘은 저학년들의 롤모델 비슷한 것이 되었다. 실제로 저학년 여학생들은 푸른하늘의 주변에서 뭔가 배우려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와 우주는 매일 정원에 가서 물을 주며 강력한 의지를 내보이며 저학년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리고 애초에 8학년 세 명은 전부 새싹의장에 출마한 적이 있으며 그 중 두 명이 당선되었다. 게다가 한 명은 현직이다. 필자 본인. 심지어 셋 다 6년 이상 이 학교를 다녔다. 그만큼 사람들은 8학년을 신뢰한다는 것이다.

8학년은 거의 10년동안 같이 있다 보니 서로의 약점과 강점을 정확히 알고 있다. 오랫동안 같이 해서 그런지 거의 싸우는 일이 없으며,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한다. 무슨 일을 해도 8학년과 하면 잘 될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그야말로 학교 최고의 학년이다.

5, 6학년은 앞으로가 기대되는 학년이다. 생각보다 성실히 수업에 임하고 금방 사람들과 친해지는 등 힘들어서 그만둔 한 명을 제외하곤 다 금방 적응했다. 심지어 그 나간 한 명도 적응은 했다. 힘들어서 그만둔 것이지.

푸른평원님은 짜증을 많이 내긴 하다만 나름 성실하다. 두 명의 관계도 괜찮은 듯 하다. 무엇보다 검정고시때 둘의 팀워크 실력을 보여줬다. 아쉽게도 늘빛님은 봉화에 가서 9학년 두 명의 호흡은 8월까지 볼 수 없게 되었다.

7학년 세 명은 각자 잘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멋진지구는 글을 잘 쓰며, 산들바람은 피아노를 잘 친다. 푸른마음은 기본 체력이 높고 지능이 높다. 이 재능을 새싹과정에게 배우게 하면, 혹은 앞에서 보여주면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듯 하다.

멋진지구는 7년차 답게 뭔가 고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산들바람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최근 들어 지적받은 점은 인정은 하며, 사과도 한다.

자람과정이 팀웍도 좋고 장점도 많지만 아직 좋은 평가를 내리기엔 이르다. 왜냐하면 사실상 한 반의 팀워크를 시험(?)하는 여름학기 이동수업이 아직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팀워크로 가면, 적어도 싸울 일은 작년보다는 적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 자람과정의 도와갈 점은 무조건 긍정적인 영향만 있는 것이 아닌데, 나의 경우는 새싹민주총회에서 가끔씩 회의 진행 중 딴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러면 집중 안 하는 것이 훤히 드러난다! 그 외에도 가끔씩 나오는 우주와 푸른하늘의 영 좋지 않은 태도가 안 좋은 쪽으로 영향을 미친다. 쓰는 말도 영 좋지 않다. 예를 들어 미친, 이놈아 등의 욕 같으면서도 욕 같지 않은 말을 가끔 쓴다. 이는 8학년이 더 좋은 영향을 끼치려면 고쳐야 하는 부분이다. 심각한 이유는 새싹과정이 이걸 보고 따라한다!

 

7학년은 가장 아쉽다. 어느 날 민주총회 직전, 민주총회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 날은 20분이면 처리될 안건이라 새싹과정도 빨리 놀 수 있다는 마음에 다들 설레 있었다. 덕분에 다들 집중한 상태였다. 하지만 다들 안 들어와서 20분이 지연되었고, 긴급 안건이 건의되었으며, 청소시간이 15분 정도 늦어졌다.

 

직접 저학년을 괴롭히고 못 살게 굴고 거의 욕에 가까운 말을 해서 저학년이 그대로 배울 때도 있다.

 

약속 또한 잘 지키지 않는다.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떠들어 새싹과정에게 들은 말과 똑 같은 말을 들은 적도 있다. 예전에는 외부에서 학교 티를 입고 이상한 짓을 해서 망신을 받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요즘은 잘 안 나타나는 문제이다.

 

집중은 아직도 안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건 3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었던 문제이다. 즉, 올해 안에 고쳐야 한다. 게다가 3년이 지나면서 서서히 더 악화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급기야는 새싹과정보다 자람과정이 민주총회 시간에 더 떠들고 더 집중을 안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게다가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너무 뚜렷하게 나타나 극과 극의 상황을 보여준다. 좋은 점이 나타나면 칭찬 세례와 존경(?)을 받는데, 나쁜 점이 나타나면 비판 세례와 반면교사가 되어 버린다.

 

결론

좋은 점과 나쁜 점이 극심하게 갈리기는 하지만 초반부터 작년 자람과정보다는 큰 발전을 이룬 자람과정, 더 도와가면 원래대로 회복까지도 가능하다.

 

자람과정 초기를 보면, 현재까지 좋은 점과 나쁜 점이 극심하게 갈리고 있다. 특히 중요한 수업 중이면 그 차이가 절정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드러난 것이 2017년 6월 15일 새싹민주총회 당시 자람과정의 모습,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이 동시에 드러났다.

하지만 작년, 아니, 불과 2월까지만 해도 내부 분열이 일상처럼 일어났던 과정이다. 그런데 지금은? 내부 분열이 거의 없다. 필자가 모르는 사이에 생겼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 쳐도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자람과정은 좋은 점은 보완시켜서 최고로 만들어야 하고, 나쁜 점은 고쳐서 거의 없애야 한다. 현재도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자람과정이 더 힘을 내서 뭐든지 열심히 하고 자랑스러운, 본받고 싶은 선배, 자람과정이 되고 싶다.

 

 

 

 

앞으로 1주일마다 글을 한 편씩 올릴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

 

주제는 항상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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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나무 2017.07.09 22:10
    ㅋ 금빛바다님~글이 엄청 도전적이네요~~^^
    글쓰기과정을 통해 여름학기에 많은 자람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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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경 2017.07.10 15:06
    금빛바다님, 몇번을 고쳐 쓰느라 애쓰셨습니다. 여름학기 뿐만 아니라 가을학기 이어서 쭉~~나날이 발전하는 글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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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빛 2017.07.10 20:25
    신기 하군요 작년 에는 회의가 빨리 안 끝나서 쩔쩔 맻었는데 제가 돌아 가는 날 까지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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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빛 2017.07.10 20:39
    역시 말이 필요 없는 금빛바다님 글 우리학교 모범생 중 한명 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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