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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빛 사진이야기 - 예자람교실

by 충경 posted Oct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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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빛1028 (2).jpg

 

큰 나무 한 그루가 우뚝 서있다.

뒤에 있는 작은 나무들이 말했다.

"너는 키도 튼튼해서 좋겠다. "

큰나무가 말했다. 

"난 두려워. "  "뭐가?"

"사람들이 나를 베어갈까봐 두려워."

 

 

사랑빛1028 (4).jpg

 

작고 통통한 빨간 열매가 있었다. 

열매가 나뭇잎에게 말했다.

"나뭇잎아, 사람들이 날 먹지 못하게 너의 잎으로 숨겨줄래?"

 

 

 

사랑빛1028 (1).jpg

 

눈사람이 무언가를 보고 있다. 

뒤에 있는 화분이 말했다. 

"눈사람아, 너는 무얼 보니?"

'나를 만들어준 무언가를 보지."

 

 

사랑빛1028 (3).jpg

 

세 나무가 얘기한다. 
"내가 더 멋져!"

갈색 나무가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 나처럼 갈색이 돼."

 

사랑빛1028 (5).jpg

 

맑은 하늘에 물고기 하나가 뛰어오른다. 

하늘이 말했다. 

"너는 외롭지 않니?"

물고기가 말했다.

"난 혼자 마음껏 노느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