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
폭포가 무지개에게 말한다.
"나도 너처럼 예뻤으면 좋겠어"
무지개가 폭포에게 말한다.
"나는 네가 없으면 생기지도 못하는 걸...고마워"
바람이 불면 은행잎이 날아간다.
힘없이 이리갔다 저리갔다...
어디론가 날아간다.
가을이 오면 단풍잎은 빨갛게 물이 든다.
가을이 지나가면 단풍잎도 없어져 간다.
어떤 돌이 말한다.
"나는 밟히기 싫어"
다른 돌이 말한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걸"
또 다른 돌이 말한다.
"얘들아 용기를 내봐. 용기를 내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가을이 되면 나뭇잎이 색깔이 변하고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