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4일 홍천에 손바닥 정원에 가서 정리를 했다. 가보니 뭔가 정원같지 않았다. 그냥 작물들을 심어놓은 느낌? 이랄까 이런 느낌이 들었다. 쨌든 가서 수확할 사람은 씨나 작물을 수확하고, 식물들을 다 뽑고, 나무로 만든 것들도 다 한곳으로 놨다.
그야말로 정원에 아무것도 없게 정리를 했다.
나는 고추나 토마토 같은 것들이 다 얼었다 녹아 물렁해져서 목목는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작물은 수확하진 못했고, 그대신 깨 씨를 수확했다. 꽤 많아서 따는데 좀 힘들었다.
그리고 점심은 컵밥을 먹었는데 의외로 맛있었지만, 다들 뒷정리를 안하려고 하다가 해바라기님을 시키고, 뒷정리 했다고 안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뒷정리는 안했지만 앞세팅 했다고 안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회의를 통해 결정을 했다. 우리가 도와갈 점은 자신일이 아니어도, 배려를 해서 먼저 하겠다고 하는 법을 배워야겠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 이다.
그래도 다행이 다 손바닥 정원 정리를 마쳤고, 안다치고 무사히 돌아가서 좋은 결과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