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시인 (연못)

by 연못 posted Sep 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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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달래꽃, 산유화,엄마야누나야,덩굴타령,꿈길을 들었다. 그중에서는 꿈길이 가장 맘에 들었다.


https://youtu.be/4BICvzgFkrw

김소월 시인 작사, 양은희(소프라노)님이 부르셨다. (김성태 작곡)


꿈길


김소월


물 구슬의 봄 새벽 아득한 길

하늘이며 들 사이에 넓은 숲

젖은 향기 불긋한 잎 위의 길

실 그물의 바람 비처 젖은 숲

나는 걸어가노라 이러한 길

밤 저녁의 그늘진 그대의 꿈

흔들리는 다리 위 무지개 길

바람조차 가을 봄 걷히는 꿈.


구절들이 다 좋다. 내 취향에 맞는 듯 하다.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은 

“젖은 향기 불긋한 잎 위의 길” 이다. 

  • 왜냐하면 표현이 풍부하기도 하고, 오늘같은 비오는 날에 어울리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이 노래가 마음에 든 이유는 가사가 인상적이고 표현이 마음에 든다. 음도 자장가처럼 들려 잠이 솔솔 와, 기분이 좋아진다. (몽환적이기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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