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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7 토 맑음.....미라클

 

오늘은 야영장 가는 날이다.

야영장 가서 나무들을 옮기고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나는 오늘 기자여서 사진 찍었다.

 

텐트를 치면서 폴대를 직선으로 검처럼 폴대끼리 치고 놀았다.

그러다가 멋진나비님이 북극성님이 치는 폴대에 맞아서

멋진나비님이 집에 가겠다고 하였다.

멋진나비님이 진짜 집에 간다고

우리가 찾으러 갔는데

멋진나비님도 사람도 보이지 않아서

돌아와서 충경쌤한테 말씀드리고

차로 멋진나비님을 찾으러 갔다.

내일학교에서 멀리서 찾아보자고 2명이 나섰고

나머지 사람들은 가까운 곳에서 찾았는데

내일학교 한의원에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야영장으로 가자고 설득했지만

화가 많이 났는지 말을 무시하여서

멋진나비님을 제외한 사람들이 회의를 했다.

 

그리고는 멋진나비님을 포함한 회의를 하자고 해서

쌤이 부르셨다고 말한 후 겨우 데리고 왔다.

하도 집에 간다고 해서

멋진나비님 엄마가 오해하지 않으시게 녹음을 했다.

 

충경쌤이 상황을 설명하신 다음

멋진나비님이 스스로 인정을 한 다음 녹음을 끝냈다.

멋진나비님 어머니께 통화도 하셨다.

 

일단 집으로 갈 차가 가버려서

오늘은 우리가 벌린 야영장에서 하루 자고 밥도 먹고

그 다음날 아침 7시가 첫 차기 때문에

충경쌤이 그 때 깨워주시고

집에 갈 돈도 주시겠다고 하셨다.

 

멋진나비님이 진짜 야영장을 떠나 집에 갈 지는 상상도 못했다.

멋진나비님이 중간에 집에 돌아간다는 게 아쉽고 서운했다.

 

저녁으로 참치 마요, 라면, 치킨너겟 마쉬멜로우를 먹었다.

진짜 따뜻했다.

 

밤에 어두워서 해드랜턴을 켜려고 했는데

뚜둔~ 안켜져서 당황했었는데

내 해드랜턴이 고. 장. 났. 다...

끄아앍!

충경쌤이 랜턴을 어딘가에서 가져오셔서 덕분에 랜턴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기뻤다.

지금 밤이라 정말 추웠다.

몸이 떨린다.

 

배운 것 / 알게 된 것

밤에는 정말 춥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음식도 오래두면 차갑다는 것을 알았다.

야영장에는 벌레가 진짜 많다는 것을 알았다. 해드랜턴이 아닌 랜턴이 있는 것을 알았다.

협동심의 위대함을 알았다. 랜턴의 위대함을 알았다. 볼펜의 위대함을 알았다.

잠바의 위대함을 알았다. 대충의 반대는 정성을 알았다.

대충하면 망한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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