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람하는별사랑나무반 이동수업2일차

by 시우 posted Jul 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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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을 먹기 위해 숟가락과 젓가락을 가지고 오다가 멋진나무님이 젓가락을 계단 밑에 떨어뜨려서 할 수 없이 다른 젓가락을 사용했어요. 오늘 아침까지도 멋진나무님은 떨어뜨린(줍기가 굉장히 어려운 곳에 떨어뜨림) 젓가락을 몹시 그리워했답니다. 한번도 써보지 못한 젓가락에 많은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아침 먹고 나서 미션이 ‘멋진나무님 젓가락 구출해오기’였습니다. 어떻게 했는지, 멋진나무님과 다른 남자 새싹들이 젓가락을 무사히 구출해와서 점심부터는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자 새싹들은 남자 새싹들과 함께 잘 놀고 싶어하고, 남자새싹들은 자기들만의 노는 문화가 형성이 되어서 여지새싹들 없이도 잘 놀 수 있어서인지, 오늘은 함께 놀기보다는 따로따로 노는 모습을 많이 보이네요. 서로 같이 놀고 싶어하면서도 서로 어긋나기도 하여 급기야는 사랑빛님이 눈물을 보이고, 멋진별님이 기분이 조금 상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서로가 서운한 점이 많았나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방에서 자면서 마음껏 놀아보라고 했습니다. 시간도 정하지 않고, 놀 수 있는 한 마음껏 놀아보라고 했으니 내일은 낮에도 같이 노는 모습을 보여줄까요?

 

오늘은 해가 났습니다. 그래서 옷을 3벌이나 갈아입은 멋진별님이 가장 먼저 빨래를 하고, 뒤를 이어 깔끔쟁이 의림이, 다음으로는 옷을 갈아입은 여자새싹들이 빨래를 하고, 멋진나무님이 제일 나중에 하였네요. 빨래를 발로 밟아 빨아야 해서 은근 재미있어 하네요.. 빨래가 잘 마르도록 내일도 해가 나길 바랍니다.

 

근데요, 빨래를 마치자마자, 남자새싹들은 다시 흙놀이에 열중하네요. 오전에는 운동장 흙을 파서 함정을 만들어 자기네들끼리 빠지더니 오후에는 거기에 물을 부어 곤죽을 만들어 맨발로 놀았어요. 아, 남자새싹들은 오전에 잠깐 계단에 껍질 일어난 것을 헤라로 긁는 작업을 잠깐 했답니다. 성찰일기 쓸 때는 오늘 재미있는 일이 너무 많아서 생각이 안난다고 하네요, 어느 새싹이.. 정말 재미있는 일이 많아서일까, 아니면,, 성찰일기 쓰기 싫어서일까.. 잘 모르겠지만, 아주 늦게까지 꼼꼼하게 쓴 걸 보면 오늘도 재미있는 일이 많았다고 믿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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