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랩: 라이프> 전시 보고 왔어요!

by 산호 posted Jul 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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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들과 DDP에 다녀왔습니다!

 

이날 우리가 본 전시회는 <팀랩: 라이프> 입니다.
팀랩은 2001년 예술가,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CG애니메이터, 수학자, 건축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결성된 단체입니다. 

 

이번 DDP에 'LIFE'를 주제로 전시를 열었는데, 'LIFE'는 생명, 삶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생명과 삶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을까요?

 

예전에는 '예술'이라는 분야에 대해 어딘가 방에서 고독하게 홀로 하는 이미지였다면..

요즘은 함께, 확장 이 트랜드인 것 같아요.

또 특정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누구나 자기가 추구하는 가치를 표현하고, 인터넷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죠.

 

새싹들과 가능한 자주 다양한 것들을 보려고 합니다.

보면서 느끼고, 느끼면서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요.

 

이 날은 새싹들이 길 안내를 했습니다. ㅎㅎ

한 새싹은 '직접 찾아가니 내 방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라고 말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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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을 끊고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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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가면 '손대지 마세요.' 라고 써 있는데,

여기는 작품에 손대는 것을 권장합니다!

 

손을 대면 물결이 볼록 올라오거나, 나뭇가지의 색깔이 변해요.

그리고 그것은 물의 흐름, 동물들에게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보는 전시와, 내일 보는 전시가 같지 않고 다르다고 하네요.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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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도착해서는 오늘 본 전시에 대한 기사문을 씁니다.

기사문이 무엇이고, 육하원칙은 어떤 것이며,

일반적으로 쓰이는 기사와 학교에서 쓰는 기사는 어떻게 다른지 정리해 보았어요.

 

글을 쓰기 싫어하기도 하는데, 막상 쓰기 시작하면 재밌게 쓴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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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새싹들이 쓴 기사입니다.


제목: ddp간 날

작성자: 구름

오늘 ddp를 가기 전에 우리가 싸웠다. 해결하고 오전 10시에 학교에서 출발했다. 버스랑 지하철을 타고 갔다. ddp에서 홀로그램을 보았는데 신기하기도 했는데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또 다리가 너무 아팠다. 그래서 나 먼저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점심을 먹었다. 선생님은 김치치즈도리아를 먹었고 꽃님은 치킨까스를 먹고 나는 나는 치즈돈까스를 먹고나서 다시 지하철이랑 버스를 타고 학교로 갔다. 아침에 싸워서 기분이 나빴지만 그래도 ddp에서 즐겁게 본 것 같다.


제목: 사기문 될뻔한 기사문

작성자: 꽃
오늘 내가 학교에서 지하철타고 ddp갔다. 왜냐하면 예술작품 감상 때문이다. ddp에 도착하여 전시회하는 곳 매표소에서 소독액으로 전설의고향 놀이를 했다. 왜? 재밌어서 그렇다. 그리고 김밥집에서 치킨까스 먹었다. 그리고 선생님은 치즈김치도리아 먹었다. 그리고 구름님은 치즈돈까스 먹었다. 그리고 ddp를 떠나서 학교에 왔다. 느낀점을 말해보겠다. 정말 만들기 힘들겠다.

 

 

새싹들이 가장 인상깊은 것은 '점심먹은 것' 인가봐요..ㅎㅎㅎㅎㅎ

 

그래도 괜찮습니다.

 

저도 돌이켜 보면, 어릴 때 미술관 갔던 건 잘 기억이 안나고....

그냥 '맛있는 함박스테이크를 먹었다.' 는 것이 기억이 나는데,

그 기억 자체가 미술관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던 것 같아요.

 

저는 새싹들이 전시를 보는 것을 보면서 몇가지 인상깊었던 것이 있어요.

그 중 하나는 한 새싹이, 해바라기 작품을 보고 '여기 뱀이 있어요!' 라고 한 것인데요, 저도 보고 뱀인 줄 알았는데,

사실 그건 해바라기의 가운데 동그라미(?) 부분이었습니다.

 

확실히 아이들의 눈에만 보이는 것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럼 이만 글을 마치고 다음에 또 새로운 소식을 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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