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 미술관

by 하늘바다박설아 posted Jun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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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미술관에서 있었던 일과 소감문

2015년 6월 10일 하늘바다

 

5월 30일인 토요일에 선생님께서 가보라고 하신 대전 이응노미술관을 갔다. 아빠, 엄마, 언니, 나 이렇게 넷이 갔다. 가는데 2시간 정도 밖에 안 걸렸다.

입구에 들어가는데 미술관에 오랜만에 가게 되어 기대되어 떨렸다. 입장료가 비싸지는 않았다. 관람을 하는데 시작부터 고암 이응노의 예술, 어린이와 만나다. 라는 제목으로 글이 쓰여 있었다. 그래서 사진을 찍고, 걸어가는데 어린이 모형 같은 걸 세워서 빛을 비춘 다음에 그림자로 나타낸 것이 있었다. 언니랑 나는 신기해서 우리 그림자를 나오게 해봤다. 빛을 비추어서 그림자가 크게 나오게 하는 것을 처음 봐서 신기했다.

더 가서 들어 가보니 아까 앞에 쪽 이랑 비슷한 게 있었다. 필름 같은 거에다가 보드마카로 써서 불에 비추면 벽 쪽에 보이는 거였다. 근데 나는 처음에 뭔지 몰라서 아빠가 내 이름을 써서 보여주셨다. 엄마는 사진을 찍으셨다. 그래서 거기서 쓰고 다른 데로 나가봤다. 어린이들 같은 사람 그림이 있었다. 그 때 나는 이응노화가가 어린이들을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 들어갔을 때도 어린이 그림자가 있었고 필름 같은 걸 할 때도 앞에 전시된 것이 어린이 그림이였기 때문이다. 더 가보니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도 있었다. 그리고 다른 선반 같은 거 위에 다른 작품들이 있었다. 신기했다. 엄마도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

마지막에 방명록이 있었는데 나하고 언니는 졸라맨을 그렸고, 아빠는 내 장래희망이 화가니깐 ‘박설아 꼭 화가되라’ 라고 써주셨다. 엄마는 사진만 찍으시고 쓰시지는 않았다.

조금 더 걸어가 보니깐 벌써 끝났었다. 좀 짧아서 아쉬웠다. 그다음 기념품 같은 거를 파는 곳에 갔다. 가서 아빠가 내가 그림 그릴 단정한 수첩도 사주셨다. 아빠가 내 거, 언니 거, 선생님 거 엽서 까지 사주셨다. 나는 집 같은 그림에 사람이 있는 엽서를 샀다. 그리고 언니는 큰 사람, 선생님은 사람이 여러명 있는 그림 <군상>을 내가 골랐다. 커피랑 음료수를 사고 나왔다.

그림을 보고 느낀 점은, 맨날 내가 보는 그림과는 달라서 느낌이 신기하고, 새로웠다. 요즘 내가 보는 그림은 색깔이 다 알록달록한 그림인데 여기 있는 그림들은 그냥 검은 색 으로만 그렸는데도 다양한 느낌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행동 같은 것들을 생각하면서 그린 것 같았고 또 그림을 그리면서 힘들었을 것 같기도 했다. 사람들이 많아서 힘들었을 것 같다. 미술관에서 제일 좋았던 그림은 <군상>이라는 그림이다. 크기가 우리 교실 칠판 1/3만하였다. 처음 봤을 때는 징그러웠다. 왜냐하면 사람이 우글우글 거리는 것 같아서. 그런데 이 작품을 그리시고 뿌듯했을 것 같았다. 이렇게 큰 그림을 완성했으니까 좋고 뿌듯했을 것 같다. 다시 보니까 별로 징그럽지 않고 사람들을 겹치지 않게 많이 그린 게 신기하다. 갔다 온 소감은 일단 우리 반도 다 같이 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 왜냐면 다른 미술관은 좀 높게 전시 되어 있어서 보기가 조금 힘든데 여기는 높이가 높지 않아서 1학년들도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리고 아빠가 맨날 회사에서 늦게 오셔서 피곤하실 텐데도 우리를 미술관에 데리고 가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좋은 그림이나 작품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응노-군상.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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