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람하는별사랑나무반 이동수업4일차

by 시우 posted Jul 09,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침부터 커다란 울음소리가 교육원을 흔드네요.. 바로 멋진별이 목놓아 울었어요. 텐트에서 나와 걸어가다가 넘어져서 울게 되었는데요, 아픈 것도 있지만, 실상은 엄마가 보고싶은 것이 더 큰 거 같습니다. ‘울고 나니 괜찮아?’ 하니까, ‘예, 괜찮아요.’ 하며 오늘은 졸일 잘 지냈습니다. 또 한분... 멋진나무님도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점프를 하다가 넘어져서 무릎이 까였습니다. 아침부터 멋진브라더스의 찰과상 수준의 사고가 생겼습니다.

 

새싹들이 오늘은 힘들다고 쉬고 싶다네요. 날씨는 몹시 더워서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모두 앉아서 이야기를 하면서 노는데, 여자 새싹들 관심사와 남자 새싹들 관심사가 서로 다르니 곧 여자 새싹들이 자리를 뜨고 남자 새싹들만 하던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간식을 풍성하게 해주기로 하고 편하게 놀도록 하였으나,, 오전 잠깐 쉬는가 싶더니 바로 놀이에 열중합니다..

 

20160708_104823.jpg

여자새싹들은 이러고 놀고(돌에다 얼굴만들기)

 

20160708_113401.jpg

남자새싹들은 이러고 놉니다.

 

20160708_102429.jpg

떡꼬치 간식도 먹고

 

20160708_131504.jpg

 

20160708_135047.jpg

점심은 유부초밥을 만들고 싶어하는 하늘자람이 준비하였습니다.

 

날씨가 쨍하여 빨래가 잘 마르고 있습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렸는지 재난알림 문자가 많이 날아오고 있어요.

오후에는 계곡에 계곡에 가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여자 새싹들은 추워서 가기 싫다고 하여

남자새싹들만 계곡 물놀이를 갔습니다.

 

IMG_0224.jpg

꿈나무, 사랑빛, 예쁜미소님은 교육원에서 오후 내내 이러고 놀고

 

IMG_0220.jpg

의림, 멋진나무, 하늘자람, 멋진별님은 계곡에서 이러고 놀았습니다.

수확물도 있었어요. 다슬기와 올챙이. 돌아다니는 미꾸라지도 많았는데, 도구가 없어서 못잡았다고 하네요.

20160708_170819.jpg

 

20160708_171541.jpg

 

저녁에는 한빛선생님께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대체로 모두 양호하고 몇 명의 새싹이 미열이 있어서 오늘은 따뜻하게 일찍 자기로 했답니다.

새싹들은 물론 엄마도 보고싶고, 집에도 가고 싶기도 합니다. 몇밤을 자야 집에 가는지를 물어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노는 것은 재미있지만, 엄마가 보고싶을 뿐이죠.


Articles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