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인공지능의 진화는 자연인가 72시간 디베이트 소감문
2017-03-20
달 작성
토론을 하기 전, 독서감옥 때부터 계속 3시에 일어나다 보니, 디베이트 기간동안 일찍 일어나는 것은 어렵지 않았고, 피곤하거나 졸리지도 않았다. 저번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공존할 수 있는가’ 토론 때는 집중도 계속 못하고 졸기만 해서 이번에는 정말 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던 것 같다.
저번 토론이 끝난 후 토론이 계속 하고 싶었다. 토론 기간 동안은 평소에 즐겨하던 웹서핑, 웹툰 등을 안하고 토론에 몰두하게 된다.
생각보다 단어를 정의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오랜 시간이 걸려서 진행이 더뎌지고 있을 때 박성욱 선생님이 꾸준히 도움을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상대팀 질문과 논리의 예측을 잘 했지만 상대팀의 단어 정의 부분에서 예측이 빗나갔다. 그래서 반박과 요약 부분에서 틀린 예측이 있었지만, 우리 대단하신 하늘태양님과 푸른바다님이 난상토론때 영웅처럼 활약하신 덕분에 토론 결과는 승리였다.
토론을 진행하고 선생님들이 결과를 논의하러 가셨을 때 우리팀은 침울한 분위기에 ‘다들 수고했어, 열심히 했어’ 이런 말들만 주고 받았다. 모두가 진 줄 알았다. 예측도 빗나가고 상대팀도 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난상토론에서 많은 점수를 얻고 만장일치로 승리했다.
이번 토론이 끝난 후에도 아쉬움이 남았다. 발제를 쓸 때 예측을 틀리고, 난상토론 때도 질문을 하거나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질문이 들어올 때 마다 내가 답변을 하지는 않더라도 속으로 스스로 답변을 찾아 보았다. 답변은 생각 할 수 있었지만, 하늘태양님과 푸른바다님 처럼 바로바로 임기응변을 할 수준이 되지 않았고 아직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 토론때는 난상토론 때 활약은 아니더라도 바로바로 답변하거나 좋은 질문 등을 하며 팀의 승리에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