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0
안녕하세요, 일일기자 참나무입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사태로 외출을 못하게 되면서 남학생들의 머리가 길게 자랐습니다.
(잘 보면 머리가 길어서 목을 덮고 있습니다.)
이를 본 자람지도 선생님께서 머리를 자를 기회를 주셨으나 그때 자람지도 선생님께 요청한 학생은 봄님 밖에 없어서 봄님만 자람지도 선생님께 두발 정리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봄님과 어울리고 귀엽게 머리가 정리되었습니다.
나머지 학생들은 각자 머리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무턱대고 바리깡으로 민 열정님은 그만…
(이 모습에서 별구름님의 마의 손으로)
(영구가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제 손에 의해서 한번 더 정리하여
짧은 머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 머리는 열정 님이 원해서 한 것이니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나머지 학생들도
다 자르게 되었습니다. 저도 정리를 하였는데
한번 자르고 뒷머리가 그래도 길어서 저도 그냥 열정님처럼 머리를 짧게 잘랐습니다.
청우님도 앞머리는 자신의 손으로 자르고 뒷머리는 저와 별구름님에게 맡겼습니다.
그렇게 대부분의 남학생들이 자신의 손, 다른 학생의 손을 빌려 두발정리를 모두 완료하였습니다. 학생들 모두 자기 머리에 대해서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몇의 학생들은 자신의 머리를 미용실에 맡기는 게 아니라 자기가 직접 관리하는 것에 더 관심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자신의 머리를 직접 잘라본 별구름님, 꿈님과 머리를 짧게 자른 열정님에게 소감을 물어보았습니다.
Q. 이번에 처음으로 자신이 혹은 다른 또래 학생의 의해 두발 정리를 하였는데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별구름: 처음 머리를 깎았을때는 공포에 휩싸였었지만 가위를 들자 용기가 났습니다. 없어지는 앞머리를 보며 상실감도 더 해졌지만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제부터 돈을 절약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열정: 별구름님이 제 머리를 짤라주었는데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별구름님한테 맡겼지만 되돌아오는것은 땜빵에 층진 저의 머리카락이였습니다.
그래서 2차로 저의 머리를 복구하고자 참나무님에게 저의 머리를 맡겼습니다. 결과는 탈바꿈이었습니다. 정말 멋있었고, 스스로 만족스럽다. 라고 생각합니다.
꿈: 사실 스스로 자른다고 했을 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잘 나와서 만족스럽습니다. 현재 미용가위를 사서 앞으로 제 머리는 제가 관리하고 돈을 더 아끼려고 합니다. 성공을 못했으면 아니겠지만 꽤 재밌었습니다.
(참고로 열정님 인터뷰 내용은 열정님 자의로 쓴 것임을 밝힙니다)
머리를 자른 학생 모두 다 귀엽게 잘라서 좋은 것 같습니다. 처음이라 서투르고 실수도 있어 몇몇 학생들은 머리에 땜빵이 나기도 했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실력을 더 기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머리가 길면 그만큼 머리에 신경도 쓰이고 불편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머리카락 정리를 하여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일일기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