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미션]
안녕하세요 새벽입니다!
거울대화12일차 기록과 성찰일지입니다
#3개월미션
할머니댁, 남사예담촌
크리스마스 기념 직접구운 빵
2018 12 25
눈이 일찍 떠져서 오전내내 오늘 뭐할지를 계속 생각했다. 빵을 구웠으니까 차와 먹고, 할머니댁에 가서 나무를 심고, 오늘 저녁은 내가 차리고.... 잘 쉬는것도 계획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할머니댁에는 올해 손바닥 정원을 할때 가장 아꼈던 나무 두그루를 학교에서 캐와다가 심어두었다. 할머니댁 마당에 있는 정말 큰 감나무처럼 잘 컸으면 좋겠다 라고 빌어주었다.
아침 거울대화를 하며 문득 마음이 평온해지고 잔잔해지니 감사한 일들이 자꾸 눈에 보이는걸 느꼈다. 매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자고 새로운 다짐을 한다.
크리스마스지만 딱히 그런 포근한 기분이 들지는 않는다. 열심히 저녁을 만들고, 설거지를 하고, 방을 치우고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저녁을 먹고 잠깐 친구들을 만났는데, 서로의 근황보다 대학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뭐라 말하기 힘든 거리감을 느꼈다. 이제 나이로 따지면 스무살인데, 어떻게 살지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수능 성적에 관해서만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어색해서 계속 딴짓만 했다.
거울대화를 하면서 말로 설명하기 힘든 거리감을 느끼고, 좀 그랬다 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건강한 모습을 봐서 좋긴 했지만 그 뿐이었다. 잠깐의 만남이지만 이번 연말에는 그냥 친구들을 안만나는게 좋겠다 라고 느꼈다. 나에게 집중하고, 보람찬 연말을 만들어가야겠다. 성찰이 되는 부분이다.
12 26
저녁에만 거울대화를 진행했다.
새벽님, 은근 중심을 잡는것이 힘이드네요, 몸이 피곤해 오늘은 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집 대청소는 어떨까요? 곧 친구가 오는데, 저도 그렇고 깔끔한 집에서 같이 맛있는 음식도 먹고 이야기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부산도 잘 다녀오구요. 오늘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