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지난 주에 비해서 별로 소식이 없지 않을까? 행사도 없었고...'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정식으로 '편집 회의'를 거쳐서 기사를 작성하였는데요. 너무 기사거리가 많아서 빼고 합치고 해야 했어요. 우리는 그냥 학교를 다닐 뿐인데 무슨 소식 이렇게 많은지... 우당탕탕 알콩달콩 휘리릭했던 한 주의 내일학교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내일학교 입학식 열려
오는 21일, 내일학교 4기의 입학식이 열린다. 지난 2015년도 3기 이후 2년만에 열리는 입학식이다. 4기 입학생은 현재 9명이 확정되어 있으며 현재 입학원서를 제출한 학생까지 더하면 최대 12명이 된다. 입학식 행사 역시 입학 예정인 예비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준비하고 있다. 2016년 1020 하자마 페스티벌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입학하게 된 노을 추민혁(18, 남) 학생은 “드디어 입학을 한다. 기억에 남고, 일반 학교의 형식적인 입학식과는 다른, 재미있으면서도 의미있는 입학식을 만들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예비학생 정식 원서접수 및 면접 진행 중
체험학습 후 입학을 하기 위해 내일학교를 다니던 예비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입학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내일학교의 입학 절차는 체험학습 – 원서 작성 – 서류 합격 – 본인면접 및 학부모 면접 – 최종합격 순으로 현재 5~6명의 학생들이 입학을 하기 위해 입학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내일학교 4기의 입학식은 오는 21일 내일학교에서 열린다.
체험학생 4명 오다
지난주 내일학교에는 4명의 체험학생이 왔다. 강나경(18,여), 임혜진(15,여), 이찬영(15,여) 학생과 강민상(15, 남) 학생. 이중 강나경 학생과 이찬영 학생은 정식 입학지원 예정이다. 또한 강민상학생은 내일새싹학교 진로탐색 과정의 일부로써 내일학교 체험을 왔다. 내일학교의 체험학습은 실제 내일학교의 생활을 겪어보기 위한 것으로, 기본 10일의 과정이며 학생의 원함에 따라 학교와 상의 후 연장이 가능하다.
마을방송국 미션 시작
쑥쑥팀은 ‘마을라디오 방송국을 개최하라’는 새로운 팀 미션을 받았다. 마을방송국이란 소출력 라디오 FM 방송으로 1~2km 권역 안에서 들을 수 있다. 학생들은 내일학교만의 독특한 컨텐츠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며 라디오 방송을 기획중이다. 정식 방송국이 설립되면 이 방송은 지역 FM 뿐만 아니라 팟캐스트 등으로 함께 배포될 예정이다.
내일학교 스승의 날은 선생님도 학생들도 서로 스승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해서 내일학생들이 선생님들께, 그리고 학생들 서로에게 감사를 표하는 점심식사를 준비했다. 내일학교에서의 스승이란 일반적인 선생님들만이 아니다. 팀 생활로 서로 지지고 볶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의 성장을 도와주는 학생들까지 스승이라는 것이다. 학생들은 타코와 연어샐러드 등 자신있는 음식을 준비하였고 모두 함께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본관 앞 데크 5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다
5월 12일, 예진 선생님과 학생들은 학교 본관 앞 데크 정비작업을 시작했다. 이 데크는 2011년 1기 졸업생들이 졸업 기념으로 만들고 간 것으로, 당시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오일스테인'을 칠했지만 그사이 많이 벗겨져 추가 도색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밝은해, 참나무, 물방울, 미래, 노을, 달 등 자원한 학생들이 참여하여 데크를 진한 갈색으로 칠했다. 앞으로도 틈틈이 학교를 더욱 새롭고 아름답게 만드는 정비 작업은 계속될 예정이다.
우리 정말 패스인가요? 드디어 시작된 패밀리팀 정원 조성
5월 14일, 패밀리팀 정원 기획이 정식으로 통과되었다. 3월부터 5월 초까지 길었던 정원 발표가 드디어 마무리된 것. 팀 정원은 개인 정원과 딜리 학교 예산을 사용하고 한번 만들면 쉽게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심사가 오래 걸렸다. 패밀리팀은 평면도, 측면도와 투시도까지 다양한 도면을 그리고 컨셉을 여러 번 수정하는 등 시행착오를 거쳐 최종도면을 완성하였다. 원래 21일 입학식 전까지 정원을 완성할 예정이었지만 다소 일정이 늦어져, 그전까지 달성할 수 있는 1차 목표를 세우는 등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웰컴가든 도면, 드디어 확정하다
지난 13일 내일학교 정원팀 하늘사랑과 참누리는 그동안 진행해오던 웰컴가든 식재계획 도면작업을 완료했다. 4월 말 ‘더가든’ 김봉찬 대표에게 경관분석을 통해 다시 디자인 할 것을 지도받은 후 다시 만든 도면이다. 이 도면을 자람도우미 선생님들께 승인을 받게으면 실제 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 정원팀은 5월 안에 웰컴가든을 완성을 목표로 매진중에 있다.
직접 키운 야채가 곧 내일학교 식단에 올라
내일학교 올해 첫 농사가 시작되었다. 800평 정도 되는 넓은 밭에 각종 쌈채소부터 피망, 고추, 오이, 가지,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 무려 20가지가 넘는 종류의 작물을 심었다. 농사는 주로 아침운력 시간을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은 대부분 농사가 처음이지만 자신들이 키운 야채를 직접 먹어볼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한택식물원에서 또 식물이? 개미취 도착하다
지난 5월 11일에 한택식물원에서 개미취(다년생 초본) 300본이 도착하였다. 한택식물원에서 자라던 것으로 과밀하여 솎아낸 것을 내일학교로 보내준 것. 한택식물원과 내일학교의 인연은 작년 ‘멸종위기식물 화단조성 사업’에 내일학교가 참여하여 ‘미라클 가든’을 조성한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한택식물원의 강정화 이사가 내일학교에 미래교육포럼을 오고 학생들도 정원수업 현장탐방을 하였고, 한택식물원에서는 다양한 자생식물을 내일학교에 기증한 바 있다. 한택식물원은 국내 최초의 자생식물 전문 식물원으로, 멸종위기에 처했거나 자생지가 사라지는 한국 식물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내일학교 다큐멘터리 ‘내가 찾는 아이’ 전국 일주 중
2016년 안동MBC 제작팀이 9개월간 내일학교에서 동고동락하며 촬영한 2부작 다큐멘타리 ‘내가 찾는 아이’ 가 계속하여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방영되고 있다. 최근 방영 일정을 살펴보면 ‘울산MBC’에서 5월 6일과 13일에 방영하였고, ‘포항MBC’ 에서는 5월 14일(일)과 21일(일) 14:15~15:35 에 방영될 예정이다. 5월 말 제주도 방영 일정이 잡혀 있으며 작년 10월 최초로 방영되었던 안동MBC에서도 5월 18일(목)과 25일(목) 23:40 앙코르 방영될 예정이다.
1020 위토피아 페스티벌 일정표 확정 및 출범식
내일학교에서 주최하는 ’2017 1020 위토피아 페스티벌’의 일정이 확정되었다. 작년 ‘1020 하자마 페스티벌’이었던 행사는 새롭게 이름을 바꾸어 진행된다. 또한 5월 21일 내일학생 ‘입학식’때 페스티벌 ‘출범식’이 진행 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작년 8마당보다 더욱 확대된 12마당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미래교육포럼’도 예정되어 있다. 참가신청은 6월 1일부터 가능하다.
내일학교 말 받을 준비 한창... 마방 신축 개시
현재 운주산에 위탁중인 내일학교 말 세 마리를 들이기 위한 마방 건축이 시작되었다. 현재 마방 건물의 기초 콘크리트 작업이 한창이며 마방을 짓기 위한 목재 또한 준비중에 있다. 오는 21일 열릴 내일학교 입학식에서는 건물의 기둥을 올리는 ‘동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술 자람도우미 임도훈 선생님 내일학교 오다
지난주 내일학교에서는 미술 자람도우미 임도훈 선생님이 근무를 시작했다. 임도훈 선생님은 설치 미술 전문 작가로 안동대학교 미대에서 조소를 전공하였으며, 같은 학교에 출강중이다. 앞으로 임도훈 선생님은 내일학교 정원을 '아트가든'으로 만드는 데 참여할 예정이며, 학생들과 각종 예술 관련 수업도 함께 할 예정에 있다.
UN 생명의 토지상 수상자 푸른아시아 오기출 사무총장, 내일학교 방문
지난 7일, 내일학교에는 UN 생명의 토지상 수상단체인 푸른아시아의 오기출 사무총장이 방문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사막화가 진행중인 지역에 나무를 심는 환경운동가로 활동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유엔에서 주는 '생명의 토지상'을 한국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오 사무총장은 작년 1020 하자마 페스티벌에서 미래교육포럼을 진행하는 등 내일학교를 후원해왔다. 이날 오기출 사무총장은 얼마 전 출간한 도서 '한 그루의 나무를 심으면 천 개의 복이 온다'를 내일학교에 기증했다. 그는 "지구 환경을 좋게 하려면 우리가 목욕을 덜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대자본에 있다"며 그 내용과 대안책을 이 책에 담았다며 꼭 읽어볼 것을 추천했다.
내일학생 생애 첫 투표... 학생들은 새벽 3시까지 개표방송 시청
내일학생 하늘바람 권민호(21, 남)와 하늘봄 민우(20,남)은 이번 대선에서 생애 첫 투표를 했다. 내일학교에서는 입학 시점부터 4년제로 운영되고 있어 일부 학생들이 투표권을 가지게 된 것. 아직 투표권이 없는 일부 학생들은 개표 당일 신청서를 제출하여 밤늦게까지 개표방송을 시청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학생들은 새로운 정부의 탄생을 지켜보며 공부의 기회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