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브닝 타임
2017-04-21
작성자: 김하늘
밝은해: 여러분 안녕하세요. 밝은해입니다. 오늘 하루 다들 잘 보내셨나요? 오늘 많은 학생들이 흙을 만지는게 보기 좋았는데 어떤 학생부터 들어볼 까요?
새벽: 찬영이요.
찬영: 오늘 새벽님을 도와서 밭을 이렇게 이렇게 했는데….. 참……… 힘들었어요. 허리도 아프고 바크도 뿌그작뿌그작하는데 손도 너무 아프고 가시도 찔리고…. 손이 막 아아아ㅏ 아팠어요. 그리고 돌멩이를 색칠했는데 재밌었어요. 그건 재미있었어요. 너무 예뻤어요. 너무 예뻐서 뿌듯했어요. 점심에 김밥이 나왔는데 밥을 너무 많이 퍼서 양조절을 실패해서 샌드위치로 먹었어요. 꾸역꾸역 먹었고 배불러서 일을 잘 했어요.
찬영: 네, 허리 아픈 건 여전했습니다.
밝은해: 오늘 또 열심히 하신 분이 누구죠?
새벽: 용기님이요.
누군가: 용기님 화장실 갔어요.
밝은해: 오늘 마루님도 열심히 하신 것 같은데 가식도 하시고.
마루: 안녕하세요. 마루입니다. 오전에 리허설이 끝나고 식물들이 와서 심기 시작했는데 하다가 심어놓은 흑토마토를 밟았는데 다행이 안 죽었어요. 근데 나무님이 한 번 더 밟아서 위태위태합니다, 지금.
밝은해: 뭔가로 덮어놔야 할 것 같은데.
마루: 지금 표시 해놨어요. 그리고 한섬쌤께서 한의원 앞에 화단을 만드신다고 하셔서 흙을 옮겨드려야 했는데 옮기다가 허리가 나가는 줄 알았어요. 그래도 아이스크림을 사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나서 제 정원 흙을 퍼서 날랐어요. 밥 먹고도 흙을 나를 생각입니다.
새벽: 저기 누구 숨어있어요!
밝은해: 네, 용기님 나와서 하루 공유해주세요.
고운쌤: 용기님 얼굴이 갈 수록 멋있어진다.
용기: …….안녕하세요. 일단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운력을 갔다 왔는데요 방목장을 노을님이랑 마루님이랑 열심히 지었고 밥 먹고 굿모닝 타임을 하고 계속 밖에서 일만 했습니다.
마루: ……저………….운력 어제 아니었나요?
노을: 운력 어제 했는데.
용기: 아, 어제였나요? 너무 정신이 없군요. 너무 힘들어서. 굿모닝 타임 끝나자 마자 반에서 할 게 없어서 어리둥절 하면서 있었는데 푸른언덕님이랑 하늘님이 도와달라고 해서 도와주고 새벽님이 톱질을 하라고 해서 열심히 톱질을 했습니다.
밝은해: 네, 그러면 이제 공유사항으로 넘어갈 게요. 혹시 공유사항 있으신가요?
박성욱 선생님: 참고로 고운님이 블로그 링크 올려주신 거 알고 계시죠? 참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고운쌤: 그리고 이번 설명회 다섯 팀이에요. 다음 주 화요일부터 중학교 2학년 남학생. 그 친구는 프랑스에서 계속 살았어요.
학생들: 우워우어우어우어오오오오오오옹!!!!!!!
고운쌤: 오월부터 체험학생들이 많이 올 예정이에요. 그래서 오픈 마인드. 열린 마음으로 맞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처음 왔을 때 그 낯설음. 여기 내일학교 오고 3~4일 동안에는 적응을 잘 못 해요. 왜? 시간표도 없고 책상도 없고 그렇지만 3~4일 지나면 경계심도 허물고 안도감을 갖아요. 정미루라고 초등학교 5학년 친구가 올 거에요. 그 친구는 좀 어리지만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게 그 친구는 꿈이 가드너에요. 그리고 혼자 생활도 잘 해요. 그래서 이번 가든수업 기간 중에 체험을 와보게 된 겁니다.
그리고 제주도에 5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 갈 거에요. 중요한 건 비행기표 끊어야 하잖아요. 일정은 이미 부모님께 공유가 됐는데 작년이랑 다른게 팀끼리 해서 마음빛 그리미까지 직접 찾아오게 하면 어떨까 구상 중이에요. 부모님께 공유할 예정이에요. 짐도 있고 시간 여유를 줘야 하니까. 여러분도 알고 계시고 부모님도 알고 계시면 좋지 않을까 해서 공유를 했습니다.
밝은해: 근데 제주도가 집이신 분들이 있잖아요? 그럼 이미 제주도에 계신 분들은 공항까지 가야 하나요?
고운쌤: 아니죠. 바로 마음빛 그리미까지 가면 되죠. 아니면 기사도로 팀원을 마중 나오겠다 하면 그럴 수도 있는 거고. 아니면 제주도 도민으로서 제주도에 새로 온 사람들을 위해 안내를 하겠다 할 수도 있죠.
밝은해: 네, 네이버에 치면 다 나온다고 하네요.
새벽: 힘들다 들었어요.
밝은해: 네. (단호)
또 공유사항 있으신가요? 네, 선생님.
박성욱 선생님: 일단 여러분 파일메이커라고 보고서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있는데 일단 앞으로 보고서를 제출해 줄 때는 아래와 같은 형식의 제목으로 제출해주세요. 이르름, 프로젝트수업명, 과제명, 년월일. 모든 것들이 이렇게 포함이 됩니다. 이렇게 안 하면 다시 보내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안 하면 보고서를 확인할 때 힘들어요. 한 두 개면 빨리 확인 할 수 있는데 2~30개가 모이니까 불편해요. 상당히. 다음 주 화요일 굿모닝 타임 때 한 번 더 공유해드리겠습니다.
밝은해: 네, 또 공유사항 있으신가요?
하늘보람: 저요. 제가 오늘 점심 당번이어서 예진쌤한테 부탁을 받은 건데 밥을 씻고 앉히잖아요. 그거를 10~15분 정도 놔뒀다가 취사를 하면 좋다고 하셔서 앞으로 조금 놔뒀다가 취사하면 좋을 것 같아요.
밝은해: 네, 또 공유사항 있으신가요? 제가 있는데요. 여러분 혹시 손바닥 정원 진행이 잘 되고 계신가요? 저희가 스케줄표를 만들어야 해요. 저희 촬영팀이 그걸 보고 촬영을 하기 때문에 토요일부터 다음 주 토요일까지의 스케줄표를 만들어주세요.
고운쌤: 궁금한 게 있는데 그게 왜 필요한 거에요?
밝은해: 왜 필요하냐면 일단 촬영팀이 촬영을 할 때 필요하기도 하고 계획대로 되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진행 계획표를 만든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푸른바다: 저 질문이 있는데, 촬영팀은 누구에요?
밝은해: 일단 첫 번째로 저고요. 두 번째는 아직 당사자에게 말씀은 안 드렸지만 푸바님이요.
푸른바다: 네??????????????????????????????
고운쌤: 몰랐어요?
푸른바다: 네, 저 진짜 몰랐어요.
용기: 페일 당한 사람도 써야 하나요?
학생들: 아아아아아아아아ㅏㅠㅠㅠㅠ 슬퍼.
밝은해: 아니요. 하지만 팀 정원 계획표는 써야 하겠죠?
박성욱 선생님: 그리고 스케줄링표를 만들 때 좀 구체적으로 해주세요. 뭐, ‘베드 구성’ 이렇게만 쓰지 말고 레이즈드업 방식으로 마사토를 깔고 어떻게 할 거다. 뭐, 식재를 하는데 다 하지 않고 전체 식물 중 3분의 2만 식재 할 거다. 이렇게 써주세요.
누군가: 선생님이 말씀해주셨던 저 형식의 제목으로 보내나요?
박성욱 선생님: 네.
밝은해: 네, 더 이상 공유사항이 없으시면 지금부터 5분 동안 자율추구 계획과 사진을 올려주세요.
밝은해: 다 올리셨으면 묵상을 하겠습니다. 굿이브닝 타임을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