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엶과 마디맺음
2016년 12월 31일 2016년의 마지막 날이다. 2017년 1월 1일 새해의 시작이다. 나는 새해를 내일학교에서 맞이했다. 집에서 새해를 맞고 떡국을 먹고 친척들과 가족들과 함께 보내다가 내일학생들과 예비학생들 새싹학교 선생님들 그 밖에 다른 여러 사람들과 내일학교에서 새해를 맞으니 기분이 묘했다.
기획부터 이 행사를 시작하기까지 내일학생들과 예비학생들이 했다. 나는 하늘보람님과 같이 초대장을 만들었는데, 초대장을 어떤 식으로 꾸미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바로 선물이 줄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그 밖에도 여러 그림을 그렸다. 화이트보드에다가도 그림을 그리고 풍선을 불어서 장식 하는 것을 했다.
12월 31일 오전에는 이달의 내일학생과 올해의 내일학생을 뽑는 시간이 있었다. 이달의 내일학생을 뽑을 때에도 올해의 내일학생을 뽑을 때에도 누굴 써야 할지 정말 고민이 많이 되었다. 한 사람을 선택한다는 것이 어려운 줄 몰랐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느낀 것 같다.
8시 30분부터는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다. 선물 나누기 시간과 공연을 할 때 그리고 연구소에 가서 새해를 맞이했을 때 다 기억에 남는다. 특히 선물 나누기를 할 때 정말 많이 웃었던 것 같다. 내 선물은 모레님에게로 같다. 좋아하는 것 같아서 나도 기분이 매우 좋았다. 선물나누기 1부가 끝나고 있었던 공연도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노래 스타일이 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었다.노래를 듣는데 연구소 개막식을 할 때 내일학생들이 노래를 불렀던 것이 생각났다.
연구소에 올라갔는데 알록달록 거리는 조명들이 있었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다 같이 둥글게 서서 촛불을 키고 카운트 다운을 했다. 2017년 1월 1일이 되었을 때 징이 울렸는데, 뭔가 분위기가 설레기도 하고 새롭기도 했다.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다는 것도 믿기지가 않았다. 자람지도 선생님께서 쓰신 서시도 정말 좋았다. 나도 언젠가는 한 번 저렇게 멋진 시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가 기숙사로 내려왔다.
지금까지 이렇게 많이 웃은 적은 없었다. 그리고 가족과 친척들이랑 같이 보낸 새해보다 내일학교에서 보낸 새해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고 다음 새해 엶과 마디맺음 시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