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천에서 한달 넘게 승마와 말 조련을 배우고 있는 승마팀 별하늘입니다.
저희는 얼마 전 제주 정원에서 복귀해, 이번 주 부터 다시 배우기를 시작했답니다!
요즘에는 완전히 새로운 걸 배우기 보다는 계속해서 조마삭(말운동)반복훈련, 기승 반복훈련을 해 나가고 있어요.
아... 오랜만에 타니까 지금 온몸이 쑤십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조마삭을 할 때 핑크팬더가 저를 향해 질주하며 들어와도(사람을 간보는행위..) 별일 아닌 것 처럼... 대수롭지 않게 행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저를 그 발로 찍을 것 같아서 무서웠는데 말이지요!!
(왼쪽 핑크팬더, 오른쪽 조이너캡틴)
저희 말들과도 조금씩 익숙 해 져 가고 있습니다.
물론 핑크팬더는 여전히 그루밍(털손질)을 할 때 저를 물려고 하지만요...(이건 초심자면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밑의 마방 팀은 핑크팬더를 주로 맡고, 윗마방은 조이너캡틴을 주로 맡는데 저는 밑에 오랫동안 있다 보니 핑크팬더랑 좀 친해지고 좋아졌습니다.
반면에 윗마방은 금빛예감과 조이너캡틴과 많이 친해졌구요~~
이제 숙소도 운주산 승마장 윗쪽에 있는 몽골 계르에서 머물면서 아주 편리해졌습니다. 좀 더 승마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엄청난 비장한 표정으로 조마삭을 하러 가는 푸강쌤)
요즘 푸강쌤께서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확실히 탈때 손이 많이 안움직이고 가슴대신 엉덩이가 나오기 시작한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사진: 하사님)
그리고 드디어 어제는 눈이 와 버렸습니다. 말그대로 눈이오나 비가오나 말들은 멀쩡하니까 연습에 연습!!
윗마방팀은, 세마장에 안 들어가려고 버티는 금빛예감을 당근과 적절한 혼냄을 통해 고쳤다고 합니다.
그동안 자꾸 딱 멈추고 버텨서 정말 애먹었는데 엄청난 결과인 것 같아요.
날씨가 추워져서 세마리에게는 털을 기르지 말라고 따듯한 겨울 옷을 입혀주었지요.
그러면 다음에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추운 겨울 모두 따듯하게 보내세요~^^
(사진: 하사님!)
+) 먹을 걸 너무 좋아해서 살이 엄청찐 조이너. 끊임없이 먹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