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2
[내 마음의 잡초 뽑기]
내일학교는 정원으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따라서 관리도 잘 해줘야 하는데요,
특히 잡초 뽑기에 많은 비중을 두고 관리합니다. 자칫하면 정원이 아니라 잡초 밭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잡초가 정원 식물들을 모두 집어 삼키기 전에 꾸준히 관리해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추운 겨울 동안에는 잡초 관리를 어떻게 진행할까요?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잡초 관리를 잘 못 해주지만, 만약 잡초의 뿌리가 땅 속에 남아 있다면 다음 해에 자랄 수도 있기 때문에 겨울이 되기 전에 잡초를 최대한 남김 없이 없애 줘야 합니다.
그래서! 연구소 정원팀(보련 선생님, 참누리님)에서 준비했습니다. 바로 ‘잡초 스토리 데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스토리 텔링 수업과 연관 지어서 준비된 수업입니다. 3일 동안 잡초 뽑기를 진행하게 되고, 잡초를 뽑으며 ‘내 마음의 잡초 뽑기’를 주제로 글을 작성합니다. 잡초를 잘 뽑은 학생에게는 북카페 이용권과 가드닝 키트를, 글을 잘 쓴 학생에게는 정원 관련 문학 책과 가드닝 키트를 상품으로 준다고 합니다!
이번 주 월요일, 목요일, 금요일에 진행하려고 했지만 월요일에 바람이 너무 심해서 목요일과 금요일, 그리고 다음 주 수요일에 진행하게 됩니다.
(첫 째날, 설명을 듣고 잡초를 뽑으러 향하는 학생들의 모습)
2~3명씩 팀과 구역을 나눠서 진행했습니다.
선생님분들도 함께 참여하셨습니다. 오후에 3시간 정도 진행했는데, 많은 상품이 걸려 있어서 그런지 학생들이 모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무릎까지 꿇고 잡초를 뽑는 맑음님. 제일 열정적으로 잡초를 뽑았습니다!)
중간에 북카페에서 새벽님이 준비해준 따듯한 차를 마시기도 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추구의 정원에서 진행했습니다. 학교 정원과는 달리 추구의 정원에는 뽑아야 할 잡초의 크기가 커서 비포와 애프터가 확연히 차이 났습니다.
(비포)
(애프터!)
진아님보다 큰 잡초도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학생들이 다같이 모여서 연구소 정원팀분들과 한섬 선생님께서 준비해주신 따끈한 우동과 어묵, 호떡도 먹었습니다!
이제부터 밴드에 올라올 ‘내 마음의 잡초 뽑기’를 주제로 작성한 학생들의 글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