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정원투어 시즌 2
: 화순 운주사, 고인돌유적지에 가다! - 1편
안녕하세요! 얼마 전 저희는 드디어 공들였던 한평정원 페스티벌의 철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돌아오지 않고, 감사하게도 호남 정원투어 시즌 2가 시작되어 두번때 투어를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이번엔 하루 정도 짧게 투어를 하였는데요.
이번 정원팀의 선택은?
(고인돌 유적지의 입구 답게 고인돌 모양..)
바로 화순의 운주사와, 고인돌유적지입니다.
운주사의 다양한 '천불천탑'과 몇천년이 넘은 '고인돌'을 함께 보며, 정원에 언젠가 활용할 수 있는 영감의 원천이 될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좋은 디자인은 발품을 팔아야 나온다"
위 문구는 자람지도 선생님의 말씀인데요. 그만큼 사진이 아닌 '실제'로 가서, 많이 보고 느끼고 하는 것이 디자인에 도움이 많이 된다는 그런 말씀이셨답니다.
그렇게 신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자는 마음으로 출발을 했답니다.
이 많은 고인돌이 어디서 나왔지?! : 화순 고인돌유적지
화순 고인돌공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이 밀집되어있는 곳이고, 무려 그 개수만 해도 596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들어가 보시면, 차를 타고 다니며 관람을 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요.
차를 타고 이어지는 5키로가 넘는 길에 중간중간마다 고인돌이 군집되어있습니다.
들어가면 '와! 이게 다 고인돌이란 말이야?'할 정도로, 바닥에 박힌 자연석같은 작은 고인돌부터 사람 키의 두배인 고인돌까지.. 정말 많은 고인돌이 있어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고인돌이 평소 생각하는 고인돌의 모양과 달라 놀라셨나요?
이 고인돌은 다양한 고인돌의 종류 중에서 '개석식'고인돌로,
바닥을 파서 아래 시신을 묻고, 그 위에 뚜겅을 덮은 후 돌 하나를 올린 간단한 형태입니다.
저희가 흔히 아는 고인돌의 모양은 다리가 긴 '탁자식'이라고 합니다.
이 고인돌은 화순 고인돌 유적지의 가장 대표 고인돌인데요!
'핑매바위 고인돌'이라고 하는데 엄청나게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래요.
마지막에 고인돌의 내부를 볼 수 있는 발굴지를 그대로 전시 해 놓아서, 많은 공부가 된답니다.
신기한것은 고인돌 군집지 위에는 이렇게, 돌을 채석했다는 '채석장' 바위가 바로 위에 있다는 것입니다. 굴리면 바로 그쪽으로 떨어지는 위치이더라구요.
이 고인돌들은 전부 2800년 정도 되었다고 해요. 고인돌의 그 오래되며 검정색으로 변한 모습, 그 위에 그라스가 난 모습, 그 규모 등의 디테일들을 자세히 보고 올 수 있어 나중에 정말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
내일 2편 운주사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투어를 도와주신 자람지도 선생님, 보련님께 감사드립니다.
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