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브닝 타임
2018-09-22
작성자: 마음
산들바람: 내일은 추석이기 때문에 서너 명 정도 추석에 무엇을 할 지 일정을 들어보려고 하는데, 누구 먼저 들어 볼까요?
달: 산들바람님이요!
산들바람: 첫 날에는 친구들을 만나서 놀다가, 둘째 날에는 가족들을 좀 만나고 엄마랑 얘기도 하면서, 그리고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마음: 딱히 계획은 없는데, 할머니 댁에서 가족들을 만나고 맛있는 것들을 먹고, 추석 과제를 이행할 것 같습니다.
영광: 안녕하세요, 추석에 가서 첫 날에는 가족들이랑 시간을 보낼 거고, 둘째 날에는 제사를 지내고, 과제도 하면서 시간을 보낼 것 같고요, 셋째 날에는 학교에 오는데 시간을 쓸 것 같습니다.
참나무: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내일 오전에 자람지도 선생님께서 트랙킹을 하자고 하셔서 내일 12km 정도 트랙킹을 할 것 같고, 그 이후에는 과제도 하고 쉴 것 같습니다.
산들바람: 그러면 모두 추석 잘 보내시고, 공유사항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시진쌤: 다들 추석 과제가 뭔 지 감이 잡히나요? 뭐냐면, 이번에 하사님, 참누리님이 서울대, 고려대 지원을 했잖아요. 그래서 제가 원서 작성을 도우면서 문항들을 봤는데 내일학생들을 쓸 게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일반학교 학생들은 그렇지가 않겠더라구요. 그래서 내일학생들이 이걸 미리 써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가 뭘 준비했냐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와, 하버드, 스텐퍼드, 예일대, 컬럼비아까지 원서를 다 뽑아왔어요. 이걸 다 쓰라는 게 아니라 한국 대학교 하나, 미국 대학교 하나를 골라서 작성하는 거에요. 막연하게 대학에 간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어떤 문항에 답해야 할 지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대학교마다 공통되는 것도 많아요. 예를 들면,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 3개를 통해 느낀 점과 배운 점을 작성하시요(띄어쓰기 포함 1500자). 이건 한국 대학 공통 질문이에요.
여러분 분량에 집착하지 말고요, 미리 할수록 좋아요. 어릴 때 할수록 좋아요.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고, 감을 잡을 수 있으니까.
학생들: …….
시진쌤: 그렇게 충격이었어요? 제가 읽어봤는데 컬럼비아 대학교 거가 좋았어요. 한국 대학과 미국 대학이 달라요. 이걸 많이 프린트 했는데 이거 분명 남아요. 문항을 보고 본인이 원하는 걸 가져가시면 되고, 대학교 순위라는 게 있어요. 그 나라에서의 순위와 세계 대학 순위가 적혀 있는데 서울대는 국내 대학 순위 1위이지만, 세계 대학 순위에서는 123위에요. 그걸 보고 여러분들이 너무 시야를 한국에만 두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어렵거나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봐요.
이렇게 써온 걸 가지고 이걸 기반으로 수업이 진행이 될 거에요. 여러분들이 이런 거에 대해서 고민하는 과정을 거쳤으면 해요. 결국은 본인이 써야 되죠. 일단은 한 번은 써 보길 권해요. 그래야 더 많이 얻어 갈 수 있겠죠. 이번 기간에 쓰는 게 끝이 아니라 조금씩 수정하고 수정해서 바꿀 수 있다는 뜻이에요. 보시고 궁금한 거 저한테 물어 봐주세요.
마음: 오늘 4시부터 각 구역 청소를 해 달라고 올렸는데 진행하신 분 계신가요? 안 하신분들은 7시부터 진행 부탁드립니다.
해달 선생님: 병원을 2달동안 다녀올 예정이여서, 잘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추석 잘 보내세요.
산들바람: 새로운 분이 계시는데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김하늘(김희재): 내년에 고등학교를 갈 나이가 되어서 내일학교에 오게 되었습니다. 학교 둘러보았는데 너무 좋아서 다음번에 체험학생으로 오게 될 것 같습니다.
산들바람: 네, 더 이상 공유사항이 없다면 묵상을 하고 굿이브닝 타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눈을 감아주세요. 굿이브닝 타임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