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타임
2018-08-10
작성자: 마음
우솔: 네, 굿모닝 타임을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아침당번이라서 준비를 하진 못 했고, 공유사항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새벽: 오늘 연극 마당이 진행되는데요, 참여 하시는 분들은 45분까지 플씨로 모여 주셨으면 합니다. 창작동을 사용하게 될 건데, 그 곳 청소를 진행해야 해요.
우솔: 다른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푸른강쌤: 오늘 별 헤는 밤은 어떻게 되나요?
눈: 오늘 아마 못 할 것 같습니다.
푸른강쌤: 물놀이는요? 그런 걸 공유해줘야 해요.
밝은해: 저희가 어제 물놀이를 신나게 다녀왔잖아요. 오늘은 해도 없고, 비도 오고 해서 아마 추울 것 같아서 물놀이를 가기 어려울 것 같아요. 사실 어제가 마지막이라고 공지를 하긴 했지만 갈 수 있는 날을 파악해서 다시 한 번 더 공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푸른강쌤: 오늘 일정 공유해 드릴게요. 오늘 오전 10시부터 합창을 진행할 거에요. 그리고 11시에는 신바람 춤바람을 하고 1시에 밥을 먹어요. 11시쯤에 연극 선생님이 오실 거에요. 피로해도 좀 밝게 인사해주세요. 2시에 연극 마당이 시작돼요. 5시까지 진행하고 7시에는 포럼을 해요. 류현철 선생님이 오세요.
이 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하자면, 이 친구는 한양대 의대를 다니고 있었어요. 저는 이대를 다니고 있었고. 저희는 청량리 재개발 지구에서 만났어요. 옹기종기 섥혀 있는 달동네라고 하잖아요. 그런 동네를 재개발을 하나를 맡게 되면 철거를 하고 그 다음에 아파트가 올라가야 할 거 아니야. 그러면 그 주민들에게 보상을 해주겠지. 근데 그 보상으로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할 수가 없어요. 왜냐면 원래 거기서 사는 건 별로 돈이 안 드는 곳이었어. 사람들은 살기가 힘들어질 때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 해요. 그래서 그냥 거기서 버티는 거죠. 싸움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대학생들이 주로 약자편을 들겠죠. 그 친구랑 같이 그렇게 싸우다가 각자의 길을 갔고, 창원에 병원이 있는데 근로자들에게 진료를 해주는 곳이에요. 몸을 쓰는 근로자들을 위해서 이 사람들이 일을 하다가 다쳤으니 산재 처리를 해주시요 이렇게 말을 해주는데 다치면 보험에서 주는데 이 사람이 근무를 하다가 다쳤는지, 일을 하다가 다쳤는지를 판단을 해야 하잖아. 여러분 혹시 조선소 알아요? 8월달에 그 철에서 용접을 하면 어떻게 될까? 98도, 100도에서 일을 하다가 젊은 청년이 죽은 거야. 이 사람이 근무를 하다가 이렇게 됐습니다. 증명을 해낸 얘기를 쓴 거에요.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행복 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았어요. 진짜 진지한 고민들. 겉멋이 좀 있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데 그 때 만난 친구들 중에 이 친구는 진짜 진지했어. 내가 다른 사람들의 삶에 개선을 도움 줄 수 있다면 의사 자격증도 필요 없다고 할 정도로. 정말 진지하게 살고 싶다는 친구였어. 페북에서 만나서 지지난해에도 왔고, 올해도 한 번 왔어요. 부모님이 영주에 계셔요. 여러분들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솔: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분 계신가요? 더 이상 공유사항이 없으시다면 내일학생 선언을 하고 굿모닝 타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고래님 선창 부탁드립니다.
고래: 고래는 스스로 위대한 인간이다. 고래는 무한히 자유로운 존재이다.
우솔: 이상으로 굿모닝 타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