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브닝 타임
2020-05-04
작성자: 마음
열정: 굿이브닝 타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유사항부터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꿈: 오늘 예정이었던 회의가 다 내일로 미뤄졌습니다. 내일 예정이었던 회의는 수요일로 연기될 예정입니다.
고운 선생님: 오늘 선생님이 재산면 소방서에 갔었어요. 그 때 애쓰셨다고 얘기를 하고, 학교에서는 오보였지만 그 학생을 표창했다고 얘기를 했어요. 요즘 산불이 너무 많이 나고, 학생들이 지나가면서 어른들에게 “불을 끄라”고 얘기를 하면 어른들이 너무 싫어하고 “내일학교에서 너무 신고를 많이 한다”고 얘기를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학생들이 얘기를 하는 게 맞는 거고, 어른분들께 그렇게 얘기를 들으면 바로 소방서에 전화를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소방서에서 맨날 신고하라고 전화한다”, “우리도 어쩔 수 없이 신고를 한다” 그렇게 얘기를 해줘야 된대. 불 끄라고 얘기를 하는 게 맞다고 말씀하셨어요. 재산면 부면장님께도 말씀드렸어요. 부면장님이 군청에 오래 계시던 분이에요. 그 분도 “왜 그렇게 옆에 불이 나는데도 계속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우리는 기숙사가 있어서 진짜 위험하다”고 말씀드렸어요. 주민들이 “신고하지 말라”고 얘기를 하시니까 ‘내일학교는 학교고, 당연히 신고하는 게 맞으니까 당신들이 끄라’고 말씀드려 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바로 소천면에 불이 났으니까 오늘 강력하게 요청을 하고 왔습니다. 여러분들도 당당하게 열심히 얘기를 하면 돼요.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하니까 “불 끄셔라, 안 그러면 신고할 거다”라고 말하면 돼요.
꿈: 위협을 가한다건가 하면 어떻게 하나요?
고운 선생님: 그러면 신고 해야죠. 우리가 그 사람들에게 말하면 실랑이가 될 수 있으니까 전화하면 바로 조치하겠다고 얘기를 했어요. 모른척하고 피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마을에서 학교의 역할이 커요. 바르게 알려줘야 하니까. 그분들도 우리 앞에서는 그렇게 얘기했지만 다 사촌이고, 형제이고, 다 친한 사람들이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학교니까 공식적인 자세를 취해야 해요.
참나무: 만약에 그 분들이 위협을 가하시면 119에 신고하나요, 112에 신고하나요?
고운 선생님: 119에 신고를 하세요.
열정: 개인 정보 유출은 경찰서에 얘기하면 바로 처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건 원래 “내일학교에서 신고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안 되는 거라서.
고운 선생님: 작은 거지만 여러분들도 이런 과정을 통해 행정적인 절차를 배울 수 있어요. 이런 건 권리에요. 행복 추구권. 그게 위협되고 있으면 그걸 그냥 두면 안 돼요. 그런데 아까 말했듯이 거칠게 표현하지 말고 정중하게 말씀을 드려야죠. 신고를 하게 되면 동시에 학교에도 얘기를 해줘야 같이 행동할 수 있거든. 이상입니다.
청우: 마스크에 관한 건 내일 얘기하나요?
꿈: 내일 진행할 것 같습니다.
고운 선생님: 손톱을 깎으실 때는 아무대서나 자르시면 안 됩니다. 화장실 변기나 휴지통에 버리시면 안 됩니다. 이상입니다.
참나무: OKR 진행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말 사용은 평소보다는 잘했던 것 같습니다. 반말은 안 썼지만 장난은 많이 쳤던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을 해야 할 것 같고요, 반말은 안 했기 때문에 4점을 줬습니다. 마케팅 추구는 솔직히 오늘 올라가느라 60%정도 밖에 못 했습니다. 이건 저녁이나 내일 새벽에 채워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특별한 날이었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너그럽게….. 이상입니다.
청우: 제가 쓰레기장 청소를 당분간 못 해서 조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바다: 제가 방금 화장실을 갖다 왔는데 누군가 샤워 부스를 안 닦고 나오셨더라고요. 봄님 말고도 최근에 몇 번 봤습니다. 화장실 창문을 안 연다 거나, 바닥에 휴지를 버리거나 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신경 써주세요.
열정: 다른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어제 한별 선생님과 자람지도 선생님과 함께 산책을 하던 중에 나온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요, 한별 선생님께서 자람지도 선생님께 “학생들 카약 좀 타게 해주십쇼”라고 하셔서 자람지도 선생님께서 “학생들이 안 타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조건을 여쭤봤는데 2인 1조로 짝을 짓고 안전장비를 갖춘 후, 반출반입을 그 전날에 미리 공유를 하고 사용 매뉴얼을 부착해 놓으면 탈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타고 싶은 분은 2인 1조로 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봄: 저희가 작년 카약 수업을 할 때 돈을 내고 했잖아요. 그냥 막 탈 수 있는 건가요?
열정: 제가 한별 선생님께 여쭤봤는데 매뉴얼에 따라서 책임 반장을 선정하면 분실되었을 경우에 그 부분만 책임 지면 탈 수 있다고 하셔서 너희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면 돈을 요구하지는 않을 거라고 하셨어요.
꿈: 저수지 같은 건 사용을 할 때 자람도우미 선생님께서 동행을 해야 하는데 2인 1조로 하면 어렵지 않을까요?
고운 선생님: 말씀은 기본 2인 1조라고 했는데 이러저러한 걸 따져봤을 때 3인 1조가 나을 것 같다고 하면 그렇게 요청 드려도 돼요.
열정: 네, 더 이상 공유사항이 없다면 굿이브닝 타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