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4 24 일일기자]: 자연과 공생하는 '내일학생'
'하늘아래 밭', 오늘은 이곳에서 정원 수업에 참여 하는 학생들이 다같이 일손을 도우며 식재를 조사합니다.
기존에 자연과 친한 학생도 있었고 아닌 학생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온실의 식물들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요.
저희의 온실작업을 도와주신 가드너 선생님은 참누리님 이었습니다.
온실 작업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었는데요. 작업의 이름은 '파종'과 '삽목'이었습니다. 파종은 모두 아시다시피 씨를 뿌려 식물을 키우는 방법입니다. 작은 모판에 식물을 키울 흙을 넣어주고 그 위로 씨를 3~4알 뿌려주면 끝입니다.
삽목은 조금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요. 쉽게 말해 클론을 만들어 주신다고 보면 됩니다. 키우고 싶은 식물의 가지를 잘라 윗부분만 빼고 잎을 다 때어낸 뒤 모판에 심어주시면 끝나는 간단한 작업입니다. 단, 삽목도 되는 식물이 있고 안되는 식물이 있다고 하니 알아본 뒤 한번쯤 도전해 보는것도 추천 드립니다.
작업을 진행하다보니 학생들의 색다른 모습도 많이 보였습니다. 활동적이고 의욕적인 모습과 적극적으로 나서서 일을 돕는 모습이 자랑스러웠습니다.
학생들이 원래 살던 곳은 도시 지역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역시 자연은 모두를 포용할 만큼 수용력이 높은 것 같습니다. 과제로 힘들어하거나 쉽게 짜증이 났던 마음도 금세 풀어지는 표정들이었습니다.
내일학교는 자연과 친한 인재들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자연에 내 놓아도 자연스러울 만한 그런 사람들이 타인과도 두루 협력하고 관계의 현상에 대하여 관찰하며 가치관을 확립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수업은 정원을 만드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이 받아드리는 바는 모두 다르겠지만 경험이 쌓이다보면 불편한 시골 생활도 편안할 만큼 좋아지겠죠?
내일학생들의 성장을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일일기자 별구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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