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타임
2020-04-09
작성자: 마음
청우: 굿모닝 타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서로 스승 컨텐츠이고요, 스페셜 게스트를 모셨습니다. 구글입니다. 구글의 전체 교육 프로그램 중 80%이상이 직원 간에서 이뤄진다고 합니다. 6000명 이상의 직원들이 커뮤니티를 이루고, 자발적으로 다른 동료의 학습을 돕습니다. 교육 프로그램은 협상, 리더십과 같은 직무 일반 스킬을 교육하기도 하고 파이썬, 코딩, 세일즈 마케팅과 같은 전문 스킬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이 탄생했을 때는 대규모 교육을 실시한다고도 해요. 안드로이드가 처음 탄생했을 때 스마트폰 붐이 일었는데, 많은 직원들이 안드로이드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이 가르치는 안드로이드 부트캠프 과정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직원들끼리 교육을 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까지 서로를 교육해주는 이유가 있는지 분석해봤을 때, 최고의 성과를 내는 직원들은 우리 회사만의 특수한 사정과 맥락을 잘 이해하면서 성과를 내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다른 직원에게 설명을 하거나 가르칠 때와 굉장히 다르다고 해요.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이유를 설명하기 부족하죠?
또 다른 이유로는 가르치는 사람은 자신의 성과가 높고, 우리 기업의 성장이 결국 나에게 돌아 온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성과가 증가하면서, 결국 나에게도 돌아오는 게 크다는 생각 때문에 그런 문화가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이렇듯 구글에는 서로 스승 문화가 굉장히 많았는데, 구글 차원에서도 이것을 독려하도록 했다고 해요. ‘사람 과학혁신 연구소’를 만들어서 최고의 직원을 분석하며 ‘감사(감시자)의 역할이 직원의 성장과 행복에 중요하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관리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자신의 상사인 관리자에 대해 익명의 설문을 진행하며 감사의 역할을 더 잘 독려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설문조사의 평가가 성과 판단이나 보상에 영향을 주지 않고, 오로지 관리자의 역량 개선을 위해 진행된다고 합니다.
구글이 성공 기업이 된 이유는 개개인의 직원이 목적 의식을 갖고, 자발적으로 서로의 학습에 참여하도록 시스템적으로 도왔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근취저신, 원취저물로 3천년 된 가르침도 있겠지만 최근에도 이렇게 서로에게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문화가 있다는 걸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공유사항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자림 선생님: 정원 수업 관련해서 나왔는데, 오늘 오전에 동양 정원 영상 시청과 추구하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별구름님이 오늘 회의가 잡혀 있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절차라는 게 있잖아요. 분명 한 주를 시작하기 전에 일정을 세팅했는데, 변동이 있다면 절차를 밟아서 얘기를 하고 조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여러분들 내에서만 얘기가 된 걸로 알아요. 제가 스케줄을 봤을 때 스케줄이 그렇게 빡빡하지 않아요. 쉬는 시간을 활용할 수도 있어요. 그냥 회의해야 한다고 해서 수업을 뒤로 빼는 건 아니고, 수업을 충실하고 성실하게 진행한다는 마음으로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별구름: 어제 운동을 하거나 다들 올라가는 바람에 식재료를 못 옮겨서 오늘 굿모닝 타임 끝나고 다같이 옮기면 좋겠습니다.
청우: 또 다른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자림 선생님: 오늘 오후에 가드닝 데이 1 시작합니다. 2시에서 5시까지 3시간 정도 걸릴 거라고 하는데, 오늘은 ppt를 준비해서 안내를 해 주실 거라고 해요. 연장 같은 것도 조금 필요한데 그걸 칠판에 적어 놓을 게요.
열정: 혹시 청명원 화장실은 어떻게 되었나요?
고운 선생님: 결론부터 말하면, 좋은 뉴스/나쁜 뉴스? 청명원 화장실 수도 석회를 뚫는 건 실패했습니다. 좋은 뉴스는 새로운 온수통을 사기로 했어요. 실장님께서 어제 계속 늦게까지 작업을 해 주셨는데 안됐어요. 이걸 너무 길게 끌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온수통을 사오기로 했습니다. 봉화 나가서 화물에서 가져와서 설비를 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서 늦으면 이번 주 월요일까지 할 수 있고, 빠르면 이번 주 안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청명원 데크 앞에 있는 개인 물품 치워주세요.
자림 선생님: 이제 웃는 하늘 바깥 개수대에 있는 데크를 빨리 수리해야 할 것 같아요. 많이 위험해서.
청우: 더 다른 공유사항이 없다면 이상으로 구호를 외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