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 03 23-34
0323
와...새벽님, 너무 피곤해요. 몸이 무거우니까 활발하게 힘을 내기가 조금 어렵네요.
연장이 되긴 했는데 좀 더 잘해볼 수 있는 기회이지 않을까요? 요즘 운동 루틴 지켜서 잘 하고있지요? 플랭크를 한달정도 하니까 30초도 버티기 힘들어서 넘어지던때에서 조금씩 더 나아지고 있어요. 땀도 나고 많이 힘든데, 다 끝나고 나면 너무 후련해요. 건강하게 몸 잘 지켜나갑시다. 점점 체력이 달리네요.... 내일은 걸어서 내려갑시다. 시간 맞춰서 해보는거에요.
청명원청소
간단하게 닦고 물건만 정리했다. 몸이 피로하니 우울하고 축축처진다. 바닦을 닦으며 마음을 삭혔다.
0324
운이 좋았다. 마침 먹고싶었던 시리얼이 왔고, 고운선생님과 마침 시간이 맞아 차를 타고 내려왔고, 마침 기분이 괜찮았다. 오늘은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다.
그동안 마음이 많이 너그러워짐을 느끼지만 아직 더 가야할 길이 남아있다. 평소에는 소소한 짜증과 슬픔이 매일매일 불쑥 들었던 일상이 괴로웠는데 점점 편안하다. 토론을 잘 하고싶다. 이해를 하고 받아들이는것은 나름 되는데 의견을 내는것이 어렵다. 머릿속이 뒤죽박죽되어서 말이 안나온다고 해야하나.... 그 부분은 조금 속상했다.
올라가야하는 시간대에 차가 없어서 시진선생님과 천천히 걸어올라갔다. 혼자가는 것보다 같이 이야기를 하며 가는 길이 재밌었다.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이야기가 재밌어서 좋았다. 쉬는날이 오면 영화 한편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거울대화
새벽님, 오늘도 애쓰셨어요. 요즘 달걀 세척 양이 거의 두배로 늘었지 않나요? 하다보면 어깨가 얼얼한데 깨끗해진 달걀을 보면 기분이 좋아요. 일이 익숙해져 가네요. 운동한다는 느낌으로 더 열심히 해봅시다. 의욕을 많이내자. 항상 조심하자.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자. 화이팅입니다.
청명원청소
러그를 매주 빨아야하는 일상이 상상이 안갔는데 생각보다 더 익숙해져있다. 하보님이 도와줘서 더 빨리 끝낼 수 있었다. 고마웠다. 명상이 끝나니 머리는 가볍지만 몸이 너무 쳐졌다. 푹 쉬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