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브닝 타임
2019-03-08
작성자: 마음
눈: 여러분 안녕하세요! 5시 30분이 되었는데 굿이브닝 타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요, 저희 내일학생 되기 공사프 발표가 끝났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한 테이블에 다 둘러 앉아서 그 동안 어떻게 변화했고,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얘기하고, 자기 자신도 어떻게 변화 했는지를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공간에 대해서 어떻게 바뀌고 어떻게 느꼈는지를 얘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눈: 제가 먼저 해보겠습니다. 생애기획 만들면서 백서를 봤는데 학생들이 데크를 직접 고치는 게 나오더라고요. 어떻게 저렇게 하지 싶었는데 직접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전부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많은 분들이 도와 주실 테니까. 그러면서 학생들이 공간에 대한 주체 의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달: 공간의 주체성을 높이는데 기여를 해준 수업이라고 생각해요. 학생들이 내일학교의 다양한 공간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말로만 들었을텐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그 공간들을 앞으로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체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하니까 자기 의식이 생겨서 좋았던 수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참나무: 달님이 말했던 것처럼 학생들이 말로만 전해 듣고 안 가본 곳이 솔직히 많았잖아요. 학생들이 자기 공간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던 것 같고, 아직 더 만들어갈 곳이 많다는 걸 알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아직 개발할 곳이 많고 앞으로의 비전까지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꿈: 저는 개인적으로 천년 비전을 생각한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항상 단기적으로 바라보고 저걸 왜 굳이 지을까 의문을 품을 때가 많았는데 그게 다 의미가 있었던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음: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지기도 했고, 역사를 알게 되니까 좀 더 공간에 대해서 이해를 하는 것이 수월해 졌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앞으로 이 공간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생각하는 것과, 학교의 천년 비전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된 계기 였던 것 같아요. 그 비전에 대해서 알아 보는 것이 좋았어요. 내일학교에 있으면서 앞으로 학교의 방향성에 대해서 알게 되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눈: 공사프가 이렇게 끝이 나긴 했지만 앞으로 계속 공간을 만들어갈 테니 더 열심히 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사람이 적게 올 지 모르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앞으로는 컨텍도 해보고 체크도 해본 후에 오늘처럼 이렇게 다운 된 분위기를 최대한 만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오늘 군자 에세이 8시 30분까지 작성해야 합니다.
꿈: 저 공유사항이 있습니다. 우리반 화목국 깨끗이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 학교에서는 내 책상이 있어서 교과서나 간식을 놔두고 가도 되는데 공용의 공간임을 의식하고 갈 때는 최대한 깔끔하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참나무: 식재료 하나 왔는데 제가 옮겼어요.
모두: 우와!!!!!!!!!
눈: 플C도 부디 깨끗하게 사용해주셨으면 합니다. 최대한 뒷쪽에 물건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세요.
달: 경매 언제 하나요?
꿈: 위에 사는 학생들이 물건들을 확인 해주기로 했는데 확인을 안 해주시더라고요.
눈: 논어책 좀 잘 간수해주시길 바랍니다.
꿈: 최근에 한 생각인데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지금 경매 시스템이 물건을 안 치우고, 치우면 다른 사람이 물건을 챙기는 방식인데 차라리 경매를 하지 말고, 분실물 센터를 만들고 물건을 찾아올 때 소액의 금액을 넣고 찾아오는 게 더 좋지 않을까. 목도리를 뒀다면 100원을 내고 가져온다던지. 생각을 한 번 해봤어요. 돈관리는 조심스러워서, 사람도 적고 하니 의견을 물어보려고 합니다.
눈: 분실함을 만든다고 해서 뭐가 더 나아질지 잘 모르겠어요. 돈 내고 가져간다는 마인드로 할 것 같아서.
마음: 저는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달: 결국 경매는 해야 할 것 같아요. 안 가져 가는 물건도 있을 거고, 팔고 싶은 학생도 있을테니까.
눈: 사실 개인 물건들을 경매에 안 넣게 돼요. 카메라 같은 건 넣어도 되나 싶어요.
꿈: 저도 그게 문제인 것 같아요. 카메라 같은 경우는 다른 물건이랑 부딪혀서 고장날 것 같기도 하고.
눈: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안 치우면 다 넣겠다. 그렇게 확실히 해놓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무때나 다 넣지 말고.
꿈: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눈: 또 다른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눈: 일일기자 썼나요?
별구름: 기사 취재는 했는데 봄님이 걱정이에요.
꿈: 내일 논어 대담 작성해야 할 것 같아요.
별구름: 제가 사랑의 바구니에 간식 기부해놨습니다.
달: 논어 에세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 공유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별구름: 저희 팀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추구했고, 군자는 이런 사람이다, 이런 방향성을 가지고 가는 사람이다라고 추구를 했는데 에세이에 그런 내용을 적을 것 같습니다.
푸른강 선생님: 2060년을 조망해야 하잖아요.
별구름: 조금 조망했습니다.
참나무: 저희 팀은요, 원래 군자의 이미지를 조금 생각해봤어요. 현재 세상에 군자가 있다면 어떤 모습일지를 분석해보고, 2060년의 군자는 어떤 이미지 인가를 얘기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봄님까지 모여서 조금 더 얘기를 하고 에세이를 작성할 것 같습니다.
꿈: 저희 팀은요, 과거 군자가 어떤 덕목이 요구 됐고, 그 덕목이 왜 요구 됐는지 시대적 배경에 맞춰서 찾아보려고 했고요, 어떤 덕목들이 필요할 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달: 더 공유사항이 없다면 묵상을 하고 굿이브닝 타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