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미션]
2019 02 21
꾸덕꾸덕 칠해가는 과정이 즐겁다. 간만에 진짜 그림을 그린다는 느낌이다.
아침에는 거울대화를 하면서 몸 상태를 점검하고, 빨리 회복해서 다행이다. 잘 하고 있다는 말을 해 주었다. 환자를 계속 환자라고 하면 안된다는 별구름님의 말이 떠올랐다. 오늘부터 나는 세상에서 제일 건강한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해주었다.
생각보다 몸에서 정말 조용하게, 다양한 신호를 보내고 있구나 싶었다. 그 신호를 알아차리고 관리해 나가는 것은 결국 나의 몫이구나. 한섬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생각이 많아졌다. 음..새삼 살이 많이 올랐구나 싶다.
거울대화
새벽님, 건강해지고 몸도 더 가뿐해지면 어떤 느낌일까요? 정말 가볍고 상쾌한 기분 아닐까요? 매일 아침 일어날때 아픈건 이제 거의 없어졌지만, 원하는 만큼 추구를 할 수 있고, 뛸 수 있고, 움직여도 회복이 빠른모습을 그리면 얼마나 좋을까요? 작년에는 아침에 잘 일어나는 스스로를 상상했었다면. 이제는 더 나아가 더 건강한 모습을 그려볼 차례인 것 같습니다. 할 수 있어요. 잘 해봅시다!
청명원 청소
어떤 차를 가져올지 마음을 정했다. 내일 챙겨오고, 미리 편지와 함께 티백에 담아두어야겠다. 신나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청소했다. 걸레로 싹 닦아주고, 잠깐 환기도 했다. 몽글몽글한 마음들이 피어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