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원 청소 첫 스텝

2019 01 06

새벽 3개월미션

#스스로사랑하기프로그램 #3개월미션



청명원 청소 첫스텝



쉼의날을 가지는 첫번째 주다. 느긋하게 일어나니 몸 상태는 호전됐지만 여전히 열이 났다. 오전 거울대화는 정말 쉴수 있을 만큼 쉬고 준비된 상태로 스스로를 볼 수 있게 하자, 정도로 짧게 마디맺음 한뒤 다시 쉼을 가졌다.



청명원 청소를 한번에 다 진행하기는 뭔가 어려워보여서 계획을 세우고 하나하나 실천중에 있는데, 오늘 진행한 것은 청명원에 신발장을 조립해서 설치하는 일이었다.

느지막이 시작해 하보님과 거의 2시간 30여분간 낑낑거리며 조립했다. 나사를 조이고, 마방까지 갔다오면서 공구를 구하고, 잘못 끼운 가구를 다시 맞추고... 지금까지 이렇게 어려운 가구들은 아빠가 해주시거나, 아예 안사곤 했는데 내 스스로 이런 가구를 맞추고, 청소하고, 완성되어가는 과정이 꽤 뿌듯했다. 다 마친후 하보님이 건네 준 레몬차는 손을 녹이기에도 좋았고, 내 마음도 더 따듯하게 녹는 것 같았다.



저녁 거울대화

1. 새벽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맞는 쉼의날 인 것 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저녁에 해열제를 먹으니까 좀 돌아오는 것 같네요. 약을 그만 먹어야하는데... 운동을 정말 해야할 것 같아요.



오늘 계획한 일들을 차근차근 다 하신것은 정말 잘하셨습니다. 스스로가 느끼기에도 칭찬에 정말 인색했는데, 이제 하루에 하나정도라도 스스로에게 칭찬을 하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쑥쓰럽지만 기분은 좋을 것 같아요. 점점 더 깔끔해져가는 청명원을보니 제 마음도 이렇게 차근차근 정리하고 아껴가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너무 조급해하지는 말도록 합시다. 오늘도 정말 애쓰셨습니다.





청명원 청소패널티 , 2019 01 09

신발장을 조립한 뒤 한번 닦아주고, 깔끔하게 쓸고 닦은 뒤  정말 온 힘을 다해 집중해서 명상에 임했다. 축복이란 무엇일까? 오늘 정리된 신발들과,좀 더 깔끔해진 신발장을 보신 분들이 어떻게 느끼실까? 보기 훤해지고 정돈되어 간다 느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만큼은 맑은 마음으로 푹 주무셨으면합니다. 



마음을 다해 하는 축복이 정말 좋은 축복이 아닐까? 잠을 잘 못자는 내 기준으로 꿈도 꾸지 않고 정말 푹 자는것은 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축복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다양한 축복의 종류를 생각 해 보아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