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브닝 타임
2018-08-04
작성자: 마음
우솔: 여러분 5시입니다. 굿이브닝 타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시를 한 번 준비했는데요, 시진 선생님 읽어주세요.
시진쌤:
별
하늘에 뜬 별들은
그 자리에 있었다
늘 한결 같은 밝음으로
그 자리를 빛내 주었다
저 별은
내가 빛나 보일까
저 별도 나를 볼 수 있도록
느낄 수 있도록
나도 하나의 별이 되어
이 자리를 밝게 빛낸다
우솔: 네, 이 시의 주인공은 달님인데요, 달님 나와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달: 한 여름일 때, 굉장히 별이 많았어요. 어둠에 익숙해 질수록 별이 더 빛나더라고요. 그 때 당시에 저를 돌아봤을 때 열심히 하지 않고, 숨으려는 경향들이 많이 보여서 다짐을 하며 쓰게 된 시입니다.
우솔: 네, 그러면 공유사항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까 오후에 진행했던 월드카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벼리쌤: 우솔님부터?
우솔: 안녕하세요. 즐거운 축제를 위해서 월드카페 호스트를 맡은 우솔입니다. 저희 테이블은 페스티벌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를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전에는 신바람 춤바람을 진행하는데, 오후 시간대에는 작은 마당이 잘 진행이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미디어 팀에서 어제 촬영했던 것을 다음 날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분위기를 알려 줄 수 있으니까 참여율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얘기도 나왔고요. 별 헤는 밤은 시간이 너무 짧았고, 고질적인 문제인 사람들이 너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라이트를 켜고 밤 산책을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달: 네, 저희 테이블은 위토피아 페스티벌을 지금까지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점과 좋았던 점을 이야기 했는데요, 공통적인 문제로 학생들이 많이 피곤해 한다고 했는데 축제가 시간적 여유도 없고 기획하는데 힘을 많이 뺏겨서 그런 거라고도 했어요. 자신의 마당을 기획하고 보완할 시간이 부족하고 하루 일정을 꽉꽉 채워서 진행을 하니 그런 것 같다는 얘기가 나왔고요. 학생들이 전체적으로 수동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계속 마당을 진행하니까 점점 힘들어지고 그랬던 것 같아요. 다른 힘든 점들은, 더워서 힘든 것 같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모두들 별 보기랑 물놀이가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별은 내일학교만의 희소 자원인 것 같다는 말을 했어요. 굉장히 좋았다는 얘기도 있고, 작년 페스티벌에 비해서 시스템 적으로 보완이 된 것 같고, 포럼이나 공연도 의미 없는 게 많았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완급 조절이 잘 됐던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우솔: 그러면 공유사항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푸른강쌤: 오늘 페스티벌에 대해서 제 생각에는 7시부터 8시까지 그걸 토대로 마당을 재배치 시키고, 하기 싫은 마당을 참여하지 않는 대신에 본인이 하고 싶은 마당은 끝까지 책임지는 걸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진행이 좀 힘들어 보여서. 7시부터 8시까지 조정하는 걸로 합시다.
벼리쌤: 여러분 좋은 저녁입니다. 일단 여러분 참가자가 두 명 더 올 예정이라서 그걸 공유하려고 나왔고요, 일단 이번에 오는 학생은 여자가 두 명이 있고요, 성연우 학생과 이예진(14) 학생이 올거에요. 성연우 학생은 참나무님 동생인데, 참나무님이 월요일에 봉화로 데리러 간다고 합니다. 여기 오는 전제 조건이 참나무님이 픽업을 오는 게 전제 조건이었어요. 일단은 4번방으로 배치를 해뒀습니다. 8월 12일날 갈 겁니다.
새벽: 방배치를 조정해야 할 것 같아요.
벼리쌤: 월요일 오전까지 얘기를 해주면 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청년 조나단 분이 오셔서 간단하게 소개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지수: 안녕하세요, 21살 김지수라고 합니다. 방학 때 뭘 할까 하다가 어플을 뒤지다가 포스트를 발견해서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13일까지로 예정되어 있긴 한데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솔: 새로 오신 분이 또 계신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손님: 제 고향은 봉화고요, 2~3년 전부터 학교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대안학교 하면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기타 연주를 하는 걸 보고 자신의 끼를 살리면서 대안학교를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남편은 아이 스스로가 독립할 수 있는 곳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를 했고. 대안학교들을 둘러보면 대안학교의 느낌이 서로 좀 비슷해요. 편안해 보이고 긍정적이고. 일반 중, 고등학교 가면 시달리고, 학원, 성적 그런 게 없고 편안한 느낌이 있어서 방문을 하게 됐고요, 아이가 체험을 하고, 스스로 선택하길 바라는 느낌이에요.
김지민: 저는 13살이고 이름은 김지민입니다.
우솔: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분 계신가요? 아까 설명을 못 해드렸는데 처음 오신 분들을 위해서 설명해 드리자면, 굿이브닝 타임이란, 하루를 닫는 시간이면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나와서 공유도 하고, 문제제기도 하고, 하루를 닫는 시간입니다. 더 공유사항이 없으시다면 묵상을 하고 마칠 건데요, 묵상이란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서 2분 정도 눈을 감고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성찰을 하는 시간입니다. 모두 눈을 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