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타임
2018-02-25
작성자: 마음
보리쌤: 일요일은 여러분 다 알다시피 내일 데스크를 하잖아요. 저희 큰 소리로 그 노래를 하면 들어온다고 하네요. 시작~ 빰빠밤~!
꿈: 안녕하세요, 한 주의 소식을 모아서 정리하는 내일뉴스 앵커 꿈입니다. 이번 주는 정말 바쁜 한 주였던 것 같은데요, 생애기획 시즌이라서 다들 자신의 미래를 그리는데 열중했습니다. 모두 책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네, 다음 소식입니다. 바우 박선우 학생이 드디어 입학을 통과하고 예비학생이 되었다고 합니다. 박선우 학생은 예비학생이 된 만큼 체험학생 때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여러분 모두 박선우 학생의 입학을 축하해주세요!
(짝짝짝짝짝짝짝작짝)
다음 소식입니다. 생애기획이 처음인 학생들이 많다 보니 생애기획을 어떻게 써야 하고 어떤 것들이 들어가야 하는 지 헷갈려 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그런 학생들을 위해서 생애기획 책을 출간하신 하사님과의 Q&A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 모두 유익한 시간이었고 생애기획에 대해 감을 조금 잡았다고 하네요.
마지막 소식입니다. 바쁜 생애기획 시즌에 학생들에게 과제가 떨어졌는데요, ‘비포 더 플러드’라는 영화를 보고 800자 에세이를 작성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다큐이고 미래 전망 참고 자료라고 하네요. 오늘 오후에 다같이 플C에서 볼 예정이니 그 때 모여 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내일 데스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리쌤: 오늘은 명언 대신에 같이 생각해볼 거리를 가져와 봤거 든요? 오늘은 이 칠판이 여러분 머리 안이에요, 여러분 가슴 안이에요. 여러분 시간과 공간을 배웠죠? 여러분의 공간의 시각은 어디에 머물러 있나요? 플씨 안? 내일학교? 여러분 집? 한국? 지구? 우주? 여러분 시각의 공간은 어떤 곳에서 머무르나요? 생애기획은 몇 십년을 왔다 갔다 하지 않나요? ‘우리는 위대한 인간이다’라고 했는데 실제로 그런 지 한 번 해보려고요. 칠판은 평면적으로 되지만 여러분의 뇌에서는 트루 칼라가 작동해요. 그리고 줌 인, 줌 아웃도 돼요. 이만큼 훌륭한 디스플레이가 없어요. 이게 작동이 되려면 마음이 굳어 있거나 불편하면 안 돼요. 기지개 한 번 펴고, 목도 한 번 풀고. 눈을 감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구의 이미지를 한 번 떠올려봐요. 지구가 떠오르면 자전하는 지구를 떠올려보세요.
지구의 평면에는 태풍의 구름이 왔다 갔다 하기도 하고 뒤에는 끝없이 펼쳐지는 은하가 보이기도 해요. 줌인 한 번 해 볼게요. 여러분이 살고 있는 나라에 쭉 들어가 봐요. 대기권으로, 구름이 있는 곳으로. 오늘 날씨가 좀 흐리니까 흐린 날씨로. 이제는 플C로 왔어요. 이제는 줌 아웃이에요. 여러분이 최대한 할 수 있는 최대한 멀리 줌 아웃. 네, 됐습니다. 실제로 필름이 돌아가요? 신기하지 않아요? 97년도에 진짜 센세이션한 영화가 나왔는데 ‘컨텍트’라는 영화였어요. 인트로가 어땠냐면 지구 밖에 나와서 지구를 찍듯이 하다가 태양계에서 더 멀리 나아가서 정말 마지막에는 우리의 은하와 다른 은하들까지. 감상해 볼까요?
마지막에는 광활한 우주가 한 소녀의 눈 안으로 쑥 들어와요. 저 소녀가 주인공인데 평생을 외계의 궁금함으로 공부를 하게 돼요. 오늘 기후 변화와 관련된 다큐를 볼 거예요. 선생님이 하고 싶은 말은 환경 문제가 멀리 있는 그런 게 아니라는 거죠. 나의 문제이기도 하고, 우리의 문제이기도 해요. 이제는 문제 의식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생애기획을 하다 보면 여러분들이 살아갈 삶을 이런 식으로 그려봐야 할 거예요. 도움이 됐으면 해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더 있는데 보이저 탐사선이라는 게 있어요. 칼 세이건이 살짝 틀어서 한 번 찍자고 해서 지구를 찍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지구의 의미를 과학자가 풀어가는 내용이예요. ‘창백한 푸른점’이 제목이에요. 창백한 푸른점이 뭐예요? 한 번 확인해보세요. 오늘의 생각해볼 거리였습니다.
꿈: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밝은해: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굿모닝 타임 끝나고 청소를 한 후에 다같이 내일공사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내일학생방에 올라온 안건들로 진행할 예정이고 오후 2시부터는 저희가 영화를 볼 거예요. 플씨에서 보기로 했으니 참여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꿈: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보리쌤: 오늘 3시에 고윤서 학생, 긍정 학생 입학 면접이 있습니다. 그리고 체험학생들은 나나무 중간 발표가 있어요.
영광: ????
보리쌤: 몰랐어요? 내일공사 끝나고 진행할 것 같아요. 체험학생들 오늘 가능해요 안 해요? 약속을 했으니까 오늘 오후에 라도 해야 돼요.
꿈: 팀 공유 진행하겠습니다. 북두칠성팀?
달: 안녕하세요, 북두칠성팀 입니다. 저희 팀은 오늘 8시에 나 시리즈 리허설을 보내 드려야 해요. 지금까지 진행도로 봐서 완성되지 않은 학생도 보이지만 본발표는 꼭 해야 할 것 같고, 오늘 불만족스럽다 하면 내일 리허설 영상을 찍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 오늘은 계속해서 PPT 보완이나 발표 준비를 계속할 것 같습니다.
꿈: 안녕하세요, 알파팀 입니다. 일단 저희 팀은 오전에는 학교 일정을 진행하고 오후 3시 반부터 팀 일정이 진행될 것 같은데요, 저희가 오늘 4시에 생애기획 기획 발표를 할 예정이에요. 4시 반 전까지는 아마 팀원들이 기획 발표 방향을 잡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꿈: 네, 더 공유사항이 없으시다면 내일학생 선언을 외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모두 일어나 주세요. 우주님 선창 부탁 드립니다.
우주: “우주는 스스로 위대한 인간이다. 우주는 무한히 자유로운 존재이다.”
꿈: 이상으로 굿모닝 타임을 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