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타임
2018-02-04
작성자: 마음
꿈: 각 방원들이 다 왔는지 체크 해주세요. 네, 여러분 굿모닝 타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연습을 하나도 못 해서 엉망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내일 뉴스입니다. 내일학교에서 한 주를 어떻게 보냈는지 짚고 가려고 합니다. 네, 먼저 첫 번째 소식입니다. 학생회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진 학교 측에서 학생회 청문회를 열고 학생회를 재편성했다고 합니다. 학생회로 자원한 학생은 모두 마음님, 참나무님, 우주님, 달님이고, 현재 모두 학생회가 됐다고 합니다. 네, 두 번째 소식입니다. 새로 들어온 학생회를 위해 학생회 엠티가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는데요, 학생회는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질문을 하는 시간과, 세계 최고의 내일학교를 어떻게 만들고 싶은지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네, 세 번째 소식입니다. 어제 나 시리즈 발표를 진행하였는데요, 많은 학생들이 부담감과 긴장을 안고 발표에 임했다고 합니다. 지금 발표하는 저도 매우 긴장이 되네요. 이상입니다.
모두: 하하하하하하하핳(짝짝짝짝짝짝짝!!!!)
꿈: 저희가 어제 나 시리즈 발표를 했잖아요, 학생들이 긴장하고 부담감이 있는 모습을 보여서 오늘 생각할 건 ‘좋은 발표란 무엇일까?’, ‘나만의 발표 연습법’, 그리고 ‘발표의 중요한 구성 요소’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 주시면 됩니다. 나와서 적어주세요.
새벽: 안녕하세요, 일단 제가 발표를 하면 온몸이 떨려요. 이 떨림을 어떻게 해야 할 까 생각해보다가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어요. 내가 나와서 발표 하는 모습과 사람들 앞에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혼자서 중얼중얼 발표 연습을 해요. 그리고 쉼 호흡을 하는데 저기 시계 보면서 5초 간격으로 들숨, 날숨을 하고, 가장 중요한 건 다른 사람이 내가 발표한 모습을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서 모니터링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좋은 발표란 무엇인가는 잘 생각이 안 나서 적지 못 했습니다. 이상입니다.
밝은해: 저는 보통 발표하는 제 표정 같은 걸 많이 보면서 연습을 하고요, 좋은 발표는 확실한 주제가 있고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하는 발표가 좋은 발표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제가 경험한 것을 얘기해야 더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영광: 안녕하세요. 제가 학교에서 발표를 좀 했는데 거기서 우리반에 전교 1등이 있는데 그 친구가 저한테 나와서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라고 해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그리고 오바마처럼 연설하는 사람들 모습을 유튜브에서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썼습니다.
우주: 저는 일단 여기 쓰진 않았지만 좋은 발표라고 하면 다양하고 깊은 추구가 바탕 되야 하고 고민과 노력들이 보이는 발표?가 좋은 발표라고 생각해요. 적당한 설명과 지루하지 않은 적당한 목소리 톤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상상지옥 만들지 않기’인데 ‘딱 발표하러 나와서 머릿 속이 새하얘지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을 하지 않는 게 좋아요. 발표를 하기 전에 ‘어떡하지…’ 하면서 걱정하면 정말 그렇게 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면 ‘할 수 있다’고 자기 자신을 세뇌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걱정하다 보면 확실히 나와서도 실수를 많이 하거든요.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꿈: 이렇게 학생들의 모든 의견을 들어봤는데요,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아침에 보리선생님께서 명언을 준비하셨다고 합니다. 보리 선생님 나와주세요!
보리쌤: 요즘 굿모닝 타임 팀이 새로운 시도들을 많이 준비하는 것 같죠? 앞으로 더 많이 하겠습니다. 오늘은 발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제가 ‘용기’라는 단어를 가져와 봤어요. 제가 유튜브에서 ‘용기’라는 단어를 검색해 봤는데 어떤 이미지가 나오는 지 알아요? 절벽에서 뛰어 내리는 거, 곰 앞에서 탬버린을 치는 것. 이런 것들이 나왔는데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데 꿈님이 도움을 줬어요. 이건 처칠이 얘기한 건데요,
“성공은 최종적인 것이 아니며, 실패는 치명적인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계속하고자 하는 용기다.”
-윈스턴 처칠-
중요한 건 계속할 용기가 있느냐 인데 용기에 관련된 테마는 ‘이너 보이스’라고 생각했어요. 저기 파란색 말풍선이 두려워 하게 만들고 “내가 잘못하면 어떡해?” 라고 말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에 나와서 얘기를 하게 한 저 흰색 말풍선. 그 내면의 목소리는 뭐라고 했을까요?
우주: “그냥 해.”
밝은해: “할 수 있어.”
꿈: “하기나 해.”
보리쌤: 나의 오늘의 이너 보이스는 무엇일까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해요. 그런 다른 말들에도 불구하고 이너 보이스에 손을 들어주는 게 용기라고 생각해요. 오늘 하루 여러분들이 이너 보이스를 찾아서 용기라는 게 무엇인가 진지하게 공부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우주: 질문이 있는데요, 그 걱정하는 목소리, 두려워 하는 목소리도 이너 보이스 인데 용기를 내는 목소리와 다른 점은 뭔가요?
보리쌤: 바깥 시선, 장애, 구속들처럼 용기를 누르는 것들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속에서 나오는 양심의 목소리, 긍정의 목소리들이 있어요. 보통 그런 것들과 마음 속의 목소리와 많이 충돌 하잖아요. 이해가 됐나요?
우주: 네.
보리쌤: 네, 그러면 이번주의 명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말하고 싶은 게 있는데 우리가 365일 굿모닝 타임을 하면서 가치들을 많이 공부하잖아요. 공부한 걸 몸으로 실천합시다. 생각으로 하지 말고.
꿈: 네, 오늘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참나무님?
참나무: 일단 공유사항이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열정님 부모님께서 도넛을 사 오셨어요. 제가 굿모닝 타임 끝나고 한 명 당 한 개씩 나눠 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식판 설거지를 할 때 설거지 한 식판은 식기 건조대에 넣어 주시고 뒷면도 꼼꼼하게 닦아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아침에 6개 정도가 설거지가 안 돼서 아침식사 당번이 다시 다 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계란 신청방 링크를 자유 게시판에 올렸어요. 링크를 누르면 그냥 초대가 되니까 누르면 됩니다. 그리고 계란을 신청하셨으면 드셔 주세요. 오늘도 계란 신청을 하고 안 드신 분이 계셔서 오늘 공양 당번이 눈물을 흘리며 버렸다고 합니다.ㅠㅠ 이상입니다.
꿈: 또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밝은해: 일정 공유하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학생회 모임이 11시에 잡혔습니다. 그래서 11시까지 공간 대청소를 하고 학생회 분들은 굿모닝 타임 끝나고 모여주세요. 나머지 학생들은 어제 받은 피드백을 토대로 나 시리즈 추구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2시부터 도서관에서 도서 위원회 책 붙이기 작업이 있으니 도서관이 빨리 만들어지길 원하시는 분은 같이 오셔서 도와 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꿈: 참고로 오늘까지 자경문 제출해야 하고 기자 수업을 원하시는 분들은 에세이 제출하시길 바랍니다. 더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영광: 하도 소변을 보고 물을 안 내리셔서 제가 내렸거든요. 근데 왼쪽 화장실을 갔는데 또 있더라고요. 소변을 보고 나서 꼭 물을 내려 주시 길 바랍니다.
우주: 아직 정확하게 정해진 건 아닌데, 교정기에 철사가 이상해 져서 부산에 다녀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꿈: 더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별구름: 안녕하세요. 제가 나온 이우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신발장에 신발이 안 들어가져 있어서 앞으로 슬리퍼를 신발장 안에 넣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밝은해: 거기 벽에 붙어 있는 문구대로 바닥에 널부러진 신발은 쓰레기통에 버리시면 될 것 같아요.
꿈: 더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보리쌤?
보리쌤: 월요일 식사 문제인데요, 제가 주로 월요일 점심을 하게 됐어요. 체험학생들이 총 7명이에요. 멘토 학생이 챙긴다고 하더라도 뭘 해먹기가 어려워 보이는 데 월요일 저녁 식사를 운영하는 게 어떨 까 싶어요. 오늘 내일공사가 있으면 이것에 대해서 얘기를 해봤으면 좋겠어요. 여학생들도 내일 먹을 것 준비를 잘 해 가서 체험학생들 챙겨 주셨으면 해요. 이상입니다.
꿈: 더 공유사항이 없으시다면 내일학생 선언을 외치고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일어나 주세요. 마음님 선창 부탁드립니다.
마음: “나는 스스로 위대한 인간이다. 나는 무한히 자유로운 존재이다.”
꿈: 이상으로 굿모닝 타임을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