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입니다ㅎㅎ..
지금 미국 어학센터에서는 혜원선생님과 제가 먹을 신선한 채소들이 쑥쑥 자라나고 있고, 저의 어학원은 어느덧 새로운 세션이 시작 된지 반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5월도 참 빠르게 시간이 흘러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어학원에서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저도 바쁘게 지내고 있었답니다. 이번에 굉장히 엄격하면서도 그래도 많은 경력이 있으신 선생님과 공부하게 되어 열심히 에세이를 영어로 (제 인생에서 최초로) 써보고 있답니다. 열심히 써가고, 피드백을 받고, 그러면서 배워가는 중에 있는데, 쉽지만은 않은 글쓰기 인 것 같습니다. 언제 한번은 도저히 제가 쓴 글이 말이 되는 것인지, 현지인이 봤을 때 이해가 되는 것인지 막막해서, 저희 집에 잠시 머무는 게스트에게 물어보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물어보고 도움을 얻고 응원을 받기도 하고, 한번도 본적 없는 사람과 제가 쓴 글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니, 새로운 시각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저는 매일매일, 저의 어학원 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글쓰기 공장을 돌리고, 학생들을 계속해서 글을 연습할 것이다”라는 말이 딱 들어맞게 계속해서 조금씩 쓰고 있답니다. (하!하!하!...)
"그렇게 바쁘게, 글쓰기 공장을 돌리던 와중… 하루의 기분전환과 환기를 할 수 있는 날이 있었으니.. 그 것은 바로 어학원에서 가는 견학이었다."
거의 매달에 한번씩은 어떤 행사나 혹은 견학을 진행을 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다녀왔답니다. 새로운 조합으로 견학을 다녀오는 거라 신기하기도 하면서, 오랜만에 기분 전환이 되는 날을 즐기며 잘 다녀왔지요! 제가 간 곳은, 어학원에서 1시간 하고 조금 넘는 시간을 달려서 몬트레이에 있는 Pint Lobos State Reserve 라는 곳입니다. 바다를 끼고 언덕에서 절경을 보며 산책을 할 수 있는 아주 멋진 곳이었습니다! 트레일을 걷고, 사진도 많이 찍고, 오랜만에 걷는 자연 속에서 힐링이 되더군요! 꾸며진 정원이 아닌, 자연정원을 보며, 정말 푸르럿던 바다를 보며 가슴 속에 멋진 장면들을 담아올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꼭 오래 있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바다색이 정말 푸르럿답니다~
▲같이 간 어학원 친구들과 선생님들 이에요~
그렇게 제 생애에 있어서 정말 처음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많아지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많이 긴장이 되어있던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전에 제가 생활을 해오던 곳과의 문화도 많이 다르고, 사람들도 다르고, 다 다른 각자만의 스토리와 목적이라면 목적을 위해 살아가는 큰 장에 제가 딱 들어서니 조금은 낯설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 어학기간의 시간 동안에 사라지지 않는 ‘물음표’가 계속 저랑 다녀서 답답하기도 하고, 그 답답함이 잘 표현이 되어오지 못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저는 이 곳에서 지내고, 시간과 함께 어떻게든 가니깐 저 나름대로 뿌리를 내리려고, 많이 서툴지만 그리고 저의 꾹꾹 담아두고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모습들과 만나오게 되면서 어떻게든 지냈던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의 생활이 좋고 나쁘고가 아닌, 제가 처음으로 맞이하는 세상과 저의 모습에 대해 새롭게, 새롭게 만들어가야겠구나 하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마치 스무고개를 하는 것과 같았지만, 지금이 저에게 또 큰 성장의 기회가 아닐까 합니다.
이 곳, 배움의 장에서 서서히 저의 모습과 질서를 잡아가고, 더 넓은 세상으로 문을 열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행동으로 실천을 통해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더 노력을 하고, 그리고 그 동안 그래왔다는 스스로 격려가 필요했던 찰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찰나에, 넓고 푸른 바다를 보고, 자연 속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걷고, 다녀올 수 있어서 참 감사한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ㅎㅎ~
그러면, 또 소식을 들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