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2 마음 미션 수행]
1. 운동: 오늘은 운동을 진행하지 못 했습니다.
2. 대화:
운력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직도 많이 추운 날씨였습니다. 손이 얼어서 힘들었습니다. 운력을 오랜만에 하니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나올 땐 졸려서 사라지고 싶었지만 찬 공기와 함께 몸을 움직이니 괜찮아졌습니다.
오늘 아침의 일은 누구의 책임이었을까요? 확실히 별구름님의 말을 들어보니 저의 책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번에 굿모닝 타임에 대한 회의를 할 때도 그렇고, 오늘 잠시 대화한 것도 그렇고 말들이 너무 아프게 들렸습니다.
저는 자기 존중이 잘 안 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 쉽게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저는 체력도 약해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쉽게 피곤해집니다. 비교도 많이 하고, 시선이 바깥으로 가 있고, 매우 감정적이며 감성적입니다. 따라서 태도의 변화도 심하고 감정 소모도 많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를 아프지 않게 하려고 하고, 어떻게 하면 아픔들로 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살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 걸 스스로 알고 있으니 스스로에게 많은 격려를 해주면 좋겠네요.
그래도 점심 시간 때 잠을 잔 이후로 기분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여학생들과 보드게임을 하면서 간식을 먹었습니다. 바쁘긴 하지만 이렇게 모여서 지내는 시간이 많이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