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미션]
2019 01 28 새벽 성찰일지
꽃은 꽃이지만 차가운 꽃이다. 겨울의 시림은 좋지만 너무 좋아하면 같이 얼어버릴 것 같다.
1. 작년은 나에게 정말 힘들었던 기간이었구나를 느낀다. 생애기획을 위해 미리 써놓은 성찰일지를 확인중인데, 써놓은 시 마다 힘듦이 느껴져 내 마음이 아팠다. 올해는 보는 방향을 바꿔야겠구나를 정말 강하게 느꼈다.
2. 이제부터 다시 루틴화를 하려 한다. 매일 아침 자기계발 시간에 거울을 보고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새벽님 안녕하세요, 생애기획은 잘 되가고있나요? 올해의 키워드를 정직, 드러내기로 뽑아보았어요. 잘 하고 있는지 망설이지 말고 일단 해보는 걸로 합시다. 지금까지 잘 해 왔잖아요. 성실한 하루를 보내기로 약속해요. 오늘 가정학습 발표 열심히 해봅시다.
3. 이번 추석에는 친구들을 거의 만나지 않으려 한다. 새로운 출발을 위한 정리를 하는 시간? 집에서도 아마 패널티를 계속 이행하지 싶다. 만나자는 사람이 있긴 할거지만 혼자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주변 어른들의 말에 대충 맞춰주는 말을 하고 자리를 금새 빠져나오는 식으로 대처를 했는데, 이번에는 내 생각을 그냥 담담하게 이야기하려한다. 잘 될지는 모르겠다. 조금 겁이 나기도 한다.
4.이제 운동을 하지 않으면 좀 마음에 걸리는 수준까지왔다. 15분이 짧으면서도 길다. 꽤 힘들었다.
5. 무슨 생각이 들 때마다 파란펜을 들고 미션노트에 무작정 적어내려간다. 조금 풀리는 느낌이다.
6. 저녁 거울대화를 좀 길게 했다. 안녕하세요 새벽님, 오늘 면담이 아니라 내일 면담이 진행될 것 같아요. 왜 경직되고 불안할까요? 왜 망설일까요? 답을 알고있는 것 같은데 선뜻 말을 꺼내기가 어렵네요. 결국 진짜 드리고 싶었던 질문 하나는 적지 못했어요. 계속 곱씹어보고 질문을 하려 해요. 생애기획은 잘 되어가고있나요? 한 해 정리가 너무 양이 많아서 힘들었는데, 한번 쭉 추려볼까요?
청명원 청소 19 01 28
때꼼하게 묻은러그를 탈탈 털었다.
균형을 맞추자. 차이를 메꿔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