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성찰일지
청소. 오늘을 쓸고 닦고 지우고, 치우는 것 까지 청소의 기본 기초 과정을 다 진행했다. 다만 계속 정성이 부족한 것 같아. 맘에 걸린다. 공양을 할 때 내가 생각하는 정성은 먹는 사람과 나를 위해 정성껏 하는 것 인데 청소는 그것을 잘 못 느낀다. 반을 변화시켜 내 반 같은 주인의식을 가져야겠다.
묵언일지. 오늘은 묵언을 80% 정도 잘 수행했다. 아침부터 마스크를 착용했고 최대한 사람간의 접촉을 피했다. 그래서 묵언이 잘 되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말을 줄이면 시간이 남는다. 허나 사람을 만나게 되면 이 일은 너무 힘들어진다. 말하고 싶은 생각에 자리를 뜨지 않으면 죽을 것( 사실 이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너무 지치다) 같다.
거울 대화: 잘 잤어요? 오늘은 하기로 한 묵언 잘 수행하길 바래요 꿈님. 마스크 꼭 착용해서 다니고요. 계획 세운대로 하기 전에 계획을 실천하는 상상을 해보고요. 오늘은 쉼의날이니깐 묵언을 하기 수월 할 겁니다. 아침은 잘 먹었어요? 아침을 생각보다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일정이 30분정도 밀리긴 했는데 뭐 괜찮겠죠.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하루를 잘 보낼 수 있으니깐요. 그럼 오늘 하루 잘 지내요. 저녁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