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1 12
#3개월미션 #스스로사랑하기프로그램
거울대화, 성찰일지
(13일의 사진이지만 기분이 좋아서 넣어봤다. 내 학교생활을 응원도 해주시고, 뭐 안챙겨 먹을까 걱정 해 주시는분께 가득 선물을 받았다. 학생들과 나눠먹었다.)
아직 기분이 상하거나
아직 기분이 상하거나 당황스러울때 빈정거리는 말투가 튀어나온다. 나를 비하하거나, 상처주며 안도했던 습관이 남아있는 것 같다. 그래도 전에는 실컷 나를 괴롭히고 나서 또 후회하는 악순환의 반복이었는데, 중간에 멈추게 되는 건 좋은 발전인것 같다.
못한, 좀 더 도와가야하는 일에 대한 성찰도 중요하지만 지금 잘 해내고 있는 것에 대한 격려도 지금 나에게는 중요하다. 나는 기가막히게 문제점과 못난점은 잘 찾아내면서 잘하고 있고 예쁜점은 잘 떠올리지 못한다. 시선의 차이다.
시선을 돌려보면 긍정적으로 더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 긍정적인 시각으로 먼저 바라보려 한다.
일상 얘기를 하자면, 오늘 하루는 정말 바빴다. 일어나자마자 생애기획 준비를 위해 선배들의 생애기획을 보고, 여러 책을 읽다가 2시부터는 근로 운력으로 병아리 (사실은 닭...) 예방접종을 갔다. 체감상 500여? 마리를 2시간동안 받아서 던지는 일을 하다가 내려오자마자 식사당번을 진행했다. 손목이랑 어깨가 온통 욱신거렸지만 진짜 바쁘게 보냈다 라는 생각이 들어 괜히 기분이 좋았다. 생애기획에 완전히 집중하지 못한점은 좀 아쉽다.
고운선생님께서 피자빵을 주셔셔 맛있게 먹으면서 했다. 학생들이 돼지 주물럭이 너무 맛있다고 와서 직접 말을 해 주고 가니 괜히 부끄러우면서 뿌듯했다.
하보님에게도 줄 요량으로 포차에 방문했다. 오늘 포차 손님 중 한분이 설명회에 참석하셨던 학부모 분이셨는데, 내가 쓰고있는 글, 나의 생각, 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셨다. 학교 분들을 제외하고 내가 쓴 글을 인상깊게 읽고있다 말씀 해 주시고 팬...(쑥쓰러웠다) 이라고 말씀 해 주시는 분은 처음인 것 같다.
누군가 봐주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새삼스럽게 다가와 신기했다.
거울대화
오전 거울대화를 자꾸 깜박한다. 노트에 항상 잘 보이게 적어둬야겠다.
저녁
불평없이 잘 해낸 스스로에게 잘 하셨다는 격려를 해 주었다. 생애기획을 내일은 좀 더 열심히 해보자는 말을 건넸다. 오늘 포차에서 좋은 말을 많이 들어서 쑥쓰러웠는데, 스스로에게도 그런 칭찬을 좀 더 많이 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하고 마무리 하였다. 활짝 웃으면서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마무리 했다.
청명원 청소
2019 01 13
청명원은 크게 더렵혀지거나 어지러워지지 않아서 꾸준하게 관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오늘 청소를 하다가 창틀이 더러운것이 눈에 들어왔다. 한번 닦아보니 잘 닦여서 할 수 있는 만큼 한번 닦아봤다. 내일 한번 더 닦아봐야할 것 같다. 창틀 사이에 죽어있는 벌레가 있는데 차마 맨손으로 집기가 무서워 내일 청소기든 빗자루든 가지고 와서 쓸어버리자고 다짐하고 슬 물러났다. 벌레가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
오늘은 내가 느끼기에 청명원에서 주무시는 분들 모두가 몸이 힘든 하루를 보내신 것 같았다. 푹 자고, 개운한 아침을 맞이하셨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명상을 진행했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오늘 하루를 잘 마무리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