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브닝 타임
2017-12-06
작성자: 마음
마루: 네, 그러면 굿이브닝 타임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영상부터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새벽: 이 분은 P!nk라는 가수인데요, Ama 시상식에서 부른 노래예요. 제목은 ‘Beautiful Trauma’이고 삶은 트라우마 같으면서도 아름답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요. 이 노래는 남편과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인데 남편과 정말 전쟁 같은 사랑을 했대요. 싸우다가 남편이 벽을 부숴서 그 벽에 액자를 걸어서 기념하고, 남편이 음주운전을 하려고 해서 P!nk가 타이어에 펑크를 내고 그랬다고 하는데 그렇게 싸우다 보니 둘의 관계가 더욱 단단해졌다고 하네요.
마루: 그러면 오늘의 시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시는, 우솔님 읽어주세요.
우솔:
검은 우물
알 수 없는 침묵 속의
수 없이 뚫려 있는 작은 바늘구멍
끝을 알 수 없는 검은 우물 속 으로
온 밤 하늘 다 들어있네
별구름: 안녕하세요. 이 시는 독서 감옥 때 밤에 기숙사로 가는 길에 쓴 시인데요, 저 시의 의미는 우주가 엄청 넓잖아요, 그런데 저희가 보는 밤하늘은 그 우주의 엄청 일부분이겠구나 생각하며 쓰게 됐어요. 이상입니다.
마루: 네, 그러면 각 팀의 진행 상황을 들어볼 까요?
우주: 안녕하세요. 반슬팀입니다. 저희는 딱 시간표대로 했어요. 개념 정리하고 키워드 쓰고. 사실 토론의 초반이다 보니까 개념을 잡는데 있어서 많은 혼돈이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벼리쌤의 도움 말씀대로 사전을 찾아보고 사회적 정의, 사회적 통념, 순으로 찾아보고 자람지도 선생님께서 해 주신 말씀도 생각해보고, 생각의 폭을 넓혀서 저희 나름대로 정의를 내렸습니다. 내일 일어나서 오전까지 개념 정리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음: 안녕하세요. 저희는 메카팀이고요, 의미는 메카의 뜻이 성지 혹은 중심지 이런 뜻인데, 저희팀은 웅녀프로젝트 총괄팀 팀원이 다 있잖아요. 그래서 예의 중심지가 되겠다는 뜻을 담아 메카라고 지었습니다. 저희 팀은 일단 오전에 복기를 마무리하고 벼리 선생님의 도움 말씀을 들은 다음에,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식대로 정의를 찾아보고 그 정의 안에서 또 헷갈리는 단어의 정의를 또 찾는 그런 걸 진행을 했습니다. 오늘 하루 그렇게 진행했고, 내일은 사전적 정의를 마무리하고 사회적 정의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 같습니다.
푸른언덕: 안녕하세요. 저희 팀은 오전에 토론을 설명해주신 걸 듣고 오후에는 자람지도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걸 복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토요일까지 어떻게 진행을 할 건지 시작표를 짜보는 시간을 가졌고 키워드에 대해서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고 그 사전적 정의에서 알아봐야 하는 것과 자람지도 선생님께서 주신 키워드의 정의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루: 그러면 공유사항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벼리쌤: 제가 하나 있는데 여러분들 보상과 패널티를 정해야 합니다. 올해 마지막 패널티잖아요. 이상입니다.
노을: 운동시간에 운동을 합시다.
마루: 여학생들이 안 왔고요, 대부분 안 하시더라고요. 운동 시간에 운동을 꼭 해주시길 바랍니다.
벼리쌤: 운력 어떻게 됐는지 공유해주세요.
마루: 토론과 운력을 병행하면 피로도가 많이 쌓일 것 같아서 이번 주 운력은 없는 것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아침 식사는 그대로 진행합니다. 이상입니다.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아, 각자 청결 지수를 들어볼 까요?
.
.
.
참나무: 간단한 건데 요즘 또 아침식사 안 드시는 분들이 생긴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우솔님이 정성을 다해 만든 프렌치토스트가 남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맛있게 만든 샐러드가 남아서 제가 다 먹었습니다.
벼리쌤: 여러분들이 계속 아침식사를 안 하겠다고 공지를 올리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할 까요? 내일공사에 넣어야 하나요?
달: 아침 먹이지 마요.
벼리쌤: 아니면 차라리 아침 식사 운력을 넣어요.
새벽: 안녕하세요. 저는 내일 첫 차를 타고 진주에 갑니다. 몸이 괜찮은 것 같았는데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할 것 같아요. 언제 올지는 모르겠어요. 내시경을 해볼 예정입니다.
새벽: 간단한 건데, 오늘 웃는 하늘 청소하다가 보니까 컵을 마시고 컵 소독기 위에 올려놓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웃는 하늘 청소 당번들과 아침 식사 당번들이 고통 받고 있어요….. 물 마시고 꼭 닦아주세요.
참나무: 컵들이 설거지 한 거예요, 안 한 거예요?
마루: 안 한 겁니다.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노을: 저희 쓰레기장에 일반 쓰레기 버리는 큰 통이 있잖아요. 근데 거기 안에 들어있는 비닐 봉지가 꽉 차면 그냥 파란통에 넣는 분이 있어요. 오늘 보니까 혼란스러운 형체를 띄고 있더라고요. 꽉 차면 봉지를 하나 꺼내거나 꽉 찼을 때 제가 가서 치울 테니까 불러주세요. 파란 곳에 넣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마루: 다른 공유사항 없으시다면 묵상을 하고 마치겠습니다. 굿이브닝 타임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