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2 22
3개월 미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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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차사진을 찍었던 그대로 그려볼까 하다가 노선을바꿨다.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를 넣었다. 사실 일요일이나 금요일에 직접 들고가서 깜짝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아무생각없이 플씨 책상위에 올려두었다가 선생님께서 보셨다(ㅎㅎ). 그림이 잘 안날아가게 조금 코팅을 해서 드리겠다 약속드렸다.
언젠가 미술 학원을 다닐때, 선생님이 하셨던 말씀이 떠올랐다. 그림은 그리는 사람의 모습을 닮거나, 마음을 닮거나, 둘 다 담아지곤 한다고.
어쩌다 툭 손으로 나와 그렸던 내 그림이 슬픔으로 누군가에게 깊은 공감이 되어 아주 긴 편지를 받았던 적이있다. 어떨떨한 마음으로 편지를 읽으면서 누군가에게 같은 슬픔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감정이 들게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그때 했던 것 같다.
결국 나를 표현하고, 내 생각을 담아내는 일이다. 그림을 그리거나 무언가를 만들어 낼 때는 정성을 들이고, 따듯한 마음을 계속 지니려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거울대화
새벽님, 오늘은 스스로에게 해보자고 약속했던 것들이 잘 지켜졌어요. 스사프도 꾸준히 진행하고, 책을 읽고, 운동도 마무리하고... 잘 하고 있습니다. 더 꾸준히 살펴서 더 열심히 힘을 내볼까요? 선생님께 그림을 선물 드리려고 한번 그려봤는데, 간만에 진짜 그림을 그려본 것 같아요. 그동안 쭉 쉬었었는데 역시 가끔은 이렇게 푹 쉴 때도 필요한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내일은 접종이랑, 세척이랑, 몸이 힘든 일들이 많으니까 컨디션 관리에 힘쓰고 긍정적으로 잘 해내봅시다. 오늘도 애쓰셨어요.
청명원 청소
깨끗하게 정리했다. 차를 가지고 올라왔는데, 하보님과 티백에 하나씩 넣어담아두었다. 다들 따듯한 시간을 보내셨으면했다.
[3개월 미션]
성찰일지
2019 02 23
차와 함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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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소식
하보님과 자기 전 티백에 조금씩 담아두었던 차를 안내 메모와 함께 청명원 거실 책상에 올려두었습니다. 따듯하고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이 전해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