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타임 기록
2019. 02. 22
작성자: 바다
눈: 네 30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나와주세요. 굿모닝 타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누가 가죠? 윤영학생이 드디어 10일만에 체험학습을 마치고 사회로 돌아가게 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윤영학생이 내일학교에서 지내면서 어떻게 지냈는지 소감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윤영: 10일간 체험학생으로 있으면서 처음 3~4일 정도 적응을 못 했는데 잘 적응하게 도와 주셔서 여러가지 경험을 해보고 돌아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일반학교에서는 경험해보지 못 했던 것들을 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걸 경험해보고 자기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는 교육 방식이 신기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눈: 힘들어 보이진 않았나요?
윤영: 힘들어 보이긴 했는데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고, 저도 해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별구름: 어떤 과제를 했나요?
윤영: 내일학교 존중 문화에 대해서 인터뷰하는 것, 나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제도 있었고, 닮고 싶은 점 같은 걸 찾아보는 것도 했습니다.
고운쌤: 내용을 알려줘야죠.
꿈: 인터뷰는 존중어를 사용하고, 왜 사용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서로 같은 사람으로서 같은 존중을 받고 같은 위치에 있다? 서로 평등하게 대하기 위해서 존중어를 사용한다고 들었고요, 욕설을 사용하지 않고 긍정적인 말들을 서로 주고 받는 것 같습니다.
고운쌤: 어제 윤영 학생이 내일학교 오면 배우고 싶은 거, 오면 걱정되는 거, 내일학생들의 닮고 싶은 점 같은 걸 마인드맵 했어요.
눈: 내일학교 오면 무엇을 제일 하고 싶어요?
윤영: 제주도 이동수업, 카약, 집 짓는 거 하고 싶어요.
봄: 내일학교 나가서도 실천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윤영: 존중어는 힘들 것 같고, 욕설은 안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모두: 우오오오오오오옹오!!!!
눈: 내일학교에 오면 무엇이 제일 힘들 것 같나요?
윤영: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 것 같아요.
의지: 어떤 학생이 고맙고, 제일 닮고 싶나요?
윤영: 제일 고맙거나 제일 닮고 싶은 학생을 콕 집어서 얘기하기 보다는 서로 협력해서 좋은 발표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되게 닮고 싶었습니다.
고운쌤: 멘토가 잘 해줬나요?
윤영: 잘 해주셨습니다.
별구름: 잘 해줬습니다!
고운쌤: 내일학교 오고 싶나요?
윤영: 오고 싶은 마음도 있고, 일반학교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기도 하기 때문에 찬찬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눈: 어떤 상황에서 누가 가장 고마웠나요?
윤영: 봄님이 가장 먼저 말 걸어 줬을 때 정말 고마웠습니다.
고운쌤: 내일학교는 어떤 학교인 것 같아요?
윤영: 자기가 미래에 하고 싶은 걸 도와주고, 행복할 수 있게 찾는 걸 도와주는 학교인 것 같습니다.
고운쌤: 바다가 하고 싶은 말이 있대. 질문 말고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줘도 돼요.
마음: 애쓰셨어요.
별구름: 우선, 굉장히 열의를 보이고 한 모습이 있었어요. 체험학생 분들과 다르게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요, 어딜 가든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눈: 네, 나중에 또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별구름: 일일기자 관련해서 나왔는데요, 근 3~4일 간 일일기자가 안 올라와서 저를 포함한 네 분은 열심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변명할 게 있는데 어제 제가 일일기자 였는데……. 네, 죄송합니다. 아무튼 나머지 세 분과 저는 올려 주시길 바라고요, 그 다음은 봄님인데요. 봄님 열심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고운쌤: 반갑습니다. 어제 선생님이 몇 명 본 학생들에게는 얘기를 했는데요, 7~8시가 스스로 사랑 프로젝트를 진행해요. 모두 노트북을 가져가는데, 궁금한 건 스사프 시간에 노트북을 다 가져 가는데 그 노트북을 가져가서 무엇을 하는지가 궁금해요. 선생님이 매일 밴드를 확인하는데 올라오는 분이 몇 분 없어요. 사정이 있다면 이러이러한 이유로 스사프가 어떤 내용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올리던가, 매일 성찰기가 올라 온다던가, 자신과 우리와 했던 약속들이 왜 그 결과물로 올라오는 건 올라오지가 않는가. 그리고 바다님은 노트북이 고장 나서 안 되잖아요. 노트북을 빌려서 쓴다 던가, 지난 번 더불어 평가할 때 빌려가듯이 빌려서 하던가. 굉장히 오랫동안 스사프가 올라오지 않은 학생이 있더라고요. 몇 일을 올리기로 했고, 올라오지 못 한 이유가 뭔 지, 점검하셔서 회의 때 얘기하세요. 오늘 팀 별 활동 진행하나요? 두 명 두 명씩 동아리 파트를 나눌 수도 있어요. 팀원들 의견을 취합해서 기본 안을 가지고 미팅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어떻게 공간을 살릴 건지 해야 하니까. 조정하는 시간은 오후로 잡아 주시면 선생님이 맞출 수 있을 것 같아요. 질문 없죠? 마치겠습니다.
눈: 또 다른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꿈: 안녕하세요, 샤워 부스가 어제 아침 저녁으로 두 번 샤워를 했는데 두 번 다 안 닦여 있길래 제가 샤워하는 김에 닦았는데, 지금 공간 사랑 프로젝트 하고 있으니까 공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신경 써주시길 바랍니다.
눈: 공유사항이 없다면, 구호를 외치고 굿모닝 타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구호는 ‘마지막까지 애쓰셨습니다.’로 하겠습니다.
모두: 마지막까지 애쓰셨습니다.